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1154
한자 君子峰城隍祭硏究保存會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경기도 시흥시 황고개로 327번길 1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목진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93년 3월연표보기 - 군자봉 성황제 민속보존회 설립
개칭 시기/일시 2012년연표보기 - 군자봉 성황제 민속보존회에서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로 개칭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3년 -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 경기도 민속 예술 경연 대회 발굴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3~2015년 -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 연성 문화제 공연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6년 -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 시흥 군자봉 성황제 재발견 학술 대회 개최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6년 -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 참여
현 소재지 경기도 시흥시 황고개로 327번길 11 군자6통 마을회관[군자동 528-2]지도보기
성격 비영리 민간 단체

[정의]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에 있는 군자봉 성황제 보존 및 계승 단체.

[개설]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는 1993년 김순덕(金順德)[1938~2009] 당주무[굿을 주도하는 무당] 주도로 정식 발족하였으며, 2012년 한정현 회장을 선출하여 비영리 민간 단체로 등록하였다. 2015년 11월 20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9호로 지정된 시흥 군자봉 성황제의 보존과 계승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

[설립 목적]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의 설립 목적은 시흥 군자봉 성황제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마을 자체 조직으로서 선대로부터 누대에 걸쳐 연례적으로 치러지는 성황제 및 유가(遊街) 행렬의 준비, 운영 전반과 풍물 연행 등을 지속하는 데 있다.

[변천]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의 형성은 마을 주민의 자체 조직 구성과 활동, 그리고 당주무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마을 주민은 군자봉 아래 시흥시 군자동 구지정[구준물] 주민들이다. 시흥 군자봉 성황제는 시흥 지역 주민들에 의해 준비되고 실행되는 마을 신앙적 성격에 조선시대 읍치(邑治) 성황사(城隍祠)로서의 위상이 더해져 전통적으로 고을 전체의 성황제로 인식되어 온 배경이 깔려 있다.

군자봉 성황제의 당주무는 구지정에서 배출되었는데, 1993년 군자봉 성황제 민속보존회를 정식 발족했던 김순덕 3대 당주무와 2012년 비영리 민간 단체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를 발족시킨 고현희 4대 당주무가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의 성립과 변천은 당주무의 무계(巫系) 변천을 이해해야 그 맥락을 깊게 이해할 수 있으므로, 김순덕의 세습 무계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먼저 김순덕은 1993년 3월 군자봉 성황제 민속보존회를 정식 발족하는 데 힘을 쓴다. 군자봉 성황제 민속보존회의 당주 김순덕은 1938년 7월 20일 시흥군 군자면 군자2리[지금의 시흥시 군자동]에서 부친 김계남과 모친 김복동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순덕은 25세에 고덕용[1938년생]과 결혼하여 1남 3녀를 두었다. 그의 무계 전승은 시흥군 군자면 군자2리 561번지에 거주했던 조모 곽명월(郭明月)[1868~1957]과 어머니인 김복동(金福童)[일명 김부전, 1913~1948], 그리고 둘째 딸인 고현희[1971년생] 등 4대로 이어진다.

김순덕의 조모로 알려진 곽명월의 본명은 정명월(鄭明月)이다. 곽명월은 김순덕이 20살 무렵인 90세에 타계했는데, 시흥 군자봉 성황제의 주무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 일경들이 수차례 군자봉 정상 부근에 있던 소원당(所願堂)에 불을 놓거나 갖은 고초를 자행했지만, 곽명월은 신라 제56대 왕이자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과 부인 안씨, 장모 홍씨 부인의 화분[그려진 분을 높여서 높임말의 ‘분’과 ‘화(畵)’가 결합된 말]을 따로 제작하여 보관하였고 끊임없이 성황제를 지켜 낸 무녀이다. 곽명월은 12남매를 두었으나, 김복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찍 사망하였다고 한다.

곽명월의 딸 김복동은 김부전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시흥·안산·군포 일대에서 굿 잘하기로 소문난 무녀였다고 한다. 그는 30대 중반 이른 나이에 사망하였다. 김복동의 뒤를 이었던 박수복(朴壽福)[1927년생]은 충청남도 예산군 출신으로 어린 시절 신내림을 받고 활동하던 중 곽명월을 만나 구지정에 정착한 후, 시흥 군자봉 성황제를 맡다가 1990년 중반에 사망하였다.

김복동의 딸 김순덕은 1982년경 서울로 이사하여 무속인으로 활동하다가 박수복 사망 후 구지정으로 옮겨와 시흥 군자봉 성황제를 맡아 왔다. 그는 소리와 춤에 뛰어나 국가무형문화재 제98호 경기도도당굿 이수자로서 보유자 오수복(吳壽福)[1924-2011]의 뒤를 이을 기대주였으나, 1990년대 말 뇌경색으로 2009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시흥 군자봉 성황제를 지켜 내는 일에 몰두하였다.

고현희는 2012년 비영리 민간 단체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를 등록하였다. 고현희는 김순덕의 1남 3녀 중 둘째 딸로서, 1990년대 내림굿을 받고 조모 곽명월을 대신할머니[무당신(巫堂神)의 원조]로 모셔서 신당을 차리고 점(占)을 치는 일을 해 왔다. 그런데 2005년경 모친의 병세가 악화되자 시흥 군자봉 성황제를 맡아 주도하게 되었다. 또한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를 2012년 1월 비영리 민간 단체로 전환시켰고, 2015년 11월 20일 시흥 군자봉 성황제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9호로 지정하는 데 당주무로서 역할을 다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93년 경기도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 첫 출전하여 발굴상을 수상하였다. 2012년 1월 경기도 비영리 민간 단체로 등록한 후 2013년 7월 제22회 연성 문화제 공연, 2014년 7월 제23회 연성 문화제 폐막 공연을 거행하였다. 2015년 7월 제24회 연성 문화제 공연에도 참가하였다. 2016년 시흥 군자봉 성황제의 재발견 학술 대회를 개최하여 '시흥 군자봉 성황제의 위상과 의의', ‘시흥 군자봉 성황제의 실태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2016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에 참여하였고, 매년 시흥 군자봉 성황제를 개최하고 있다.

[현황]

경기도 시흥시 황고개로 327번길 11 군자6통 마을회관 내에 입주해 있으며 대표자인 회장은 한정현[1948년생, 남]이다. 회원 수는 116명이며 연습실에서 회원 대상으로 풍물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는 구지정 주민들이 자체 조직을 갖추고, 구지정 세습 당주무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단체로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9호 시흥 군자봉 성황제의 보존과 계승의 사업을 주도하는 시흥 지역의 중요한 자산이다. 특히 시흥 군자봉 성황제의 형성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만들어져 왔고, 그 역사적 유래가 사료나 구술 자료로 전해져 오기 때문에 연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실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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