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흥문화대전 > 시흥향토문화백과 > 삶의 이야기(구비 전승·언어·문학) > 구비 전승 > 민요·무가
-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지역민들의 삶의 정서와 애환을 담아 민중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 시흥 지역의 전통문화는 지금부터 5,000~6,000년 전 신석기시대에 시작하여 청동기시대와 삼국시대, 그리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에까지 이른다. 지리적으로는 리아스식[해안 부근의 대지나 구릉 또는 산지가 침강(沈降)에 의해 해면 밑으로 가라앉아 복잡한...
-
경기도 시흥 지역 바닷가에서 고기잡이와 갯벌 작업 때 부르는 노래. 시흥 지역에서의 바다소리는 크게 어로(漁撈) 작업할 때의 소리와 갯벌에서 조개를 캐면서 하던 소리로 구분한다. 어로 작업을 하면서 부르던 민요는 노동할 때의 노동요와 풍어를 비는 의식요, 그리고 어로 전후에 즐기던 민요를 말한다. 또 갯벌에서의 소리는 주로 아낙들이 조개잡이를 하면서 부르던 소...
-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조선시대부터 농사를 지으면서 부르던 노동요. 경기도 시흥 지역의 농업은 1721년(경종 원년) 간척지를 호조벌로 축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시흥의 「들노래」는 호조벌과 인근의 농사가 발달하면서 수암동, 안현동, 군자동, 죽율동에서 불렀다. 민속학자 이소라가 조사하여 『경기도 논맴소리 자료총서 Ⅱ』로 발간한 바 있는데, 실모소리·둘레...
-
경기도 시흥시 포동 새우개마을의 어부들이 연평도 고기잡이 때 부르던 노동요. 「뱃치기소리」는 ‘배치기’라고 하는 경기도 시흥 지역의 향토 민요로 포동 새우개마을의 어부들이 연평도 고기잡이 때 부르던 노래다. 출항 전이나 고기를 건져 올릴 때, 그리고 마을 대동제 때에도 부른다. 본래 황해도 연평도와 인근 지역에서 부르기 시작한 서도소리지만, 연평도 조기잡이 때...
-
경기도 시흥시에서 장례 때 부르는 의식요. 시흥시에는 각 동네마다 장례 때 「상여소리」를 부르던 소리꾼이 있었지만 근래는 몇 명 남지 않았다. 최근까지 활동한 소리꾼으로는 월곶동과 거모동의 방연근, 방산동과 포동의 김인삼, 금이동과 목감동의 신현돌인데, 지금은 연로하여 활동을 중지했거나 타계하였다. 월곶동의 경우 방연근이 「상여소리」를 불렀는데, 운...
-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장례 때 하관을 한 후 흙을 메우고 회를 다지면서 부르는 의식요. 「회닫이소리」는 지금도 시흥시에서 종종 불려진다. 시흥의 「회닫이소리」는 마을 곳곳에서 행하여 왔다. 월곶동의 방연근이 부른 「달고소리」는 스토리가 기승전결로 잘 구성되어 있다. 조선 후기 문학 양식의 하나인 가사 작품을 회다지[흙에 회(灰)를 섞어 넣고 이를 굳게 다짐]하...
-
경기도 시흥시 시흥문화원에서 발간한 향토민요를 모은 책. 『시흥 향토민요 가사집』은 시흥시에서 불렸던 민요와 더불어 시조창(時調唱)[시조에다 곡을 붙여 부르는 노래], 송서(誦書)[음률을 넣어서 글을 읽는 시창(詩唱)의 한 갈래]까지 함께 수록한 책이다. 제목은 민요지만 시흥의 선비들이 즐기던 시조창과 송서를 함께 수록하였으며, 전통 시대 문화 예술 장르를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