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본동에 있는 결식 아동 지원 단체.

[개설]

3사랑 밥터는 저소득층 장애인과 독거노인, 빈곤 가정의 결식아동들에게 아침과 저녁 급식 및 생필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에는 마을 학교이자 시흥 다문화 아이들 학습방인 '꿈틀' 사업을 새로 시작하였다.

[설립 목적]

예부터 '나눔, 관심, 화합'의 덕목을 중요시한 점을 감안해 이름을 '3사랑 밥터'로 짓고, 도시락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3사랑 밥터는 2011년 군서마을상인번영회, 좋은이웃사랑회 등 정왕동 일대 상인들이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을 고민하다가 도시락을 배송해 마을 안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로 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를 위해 '3사랑 밥터'를 만들어 저소득층 주민과 아이들에게 무료 급식과 생필품 지원을 시작하였다.

2015년 1월 경기도가 추진하는 다문화 마을 공동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울타리 없는 마을 학교 꿈틀' 사업을 시작하였다. 지역 주민들은 기존에 있던 밥터를 아이들의 교육 장소로도 활용해 영어·중국어 수업과 학습을 보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같은 해 4월 22일에 시작된 마을 학교 꿈틀은 '꿈을 담는 틀, 마을 학교에서 꿈틀꿈틀 성장하는 아이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3사랑 밥터의 주요 사업은 결식아동에게 무료 급식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에는 40~50명, 저녁에는 20~30명의 아이들에게 매일 급식을 제공한다. 아침에는 인근 초등학교에 도시락을 배달해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급식을 전달하고, 저녁에는 각 가정으로 도시락을 배달한다. 도시락 배달은 이 지역에서 배달 대행 사업을 하고 있는 (주)제트콜의 직원 15명이 순번을 정해 맡고 있다.

2015년 4월에 시작된 마을 학교 '꿈틀'은 지역 아동들에게 중국어, 영어, 기타 학습 지도를 하고 있다. 중국어와 영어 강사는 전원이 중국과 필리핀에서 온 지역 주민이고, 학습 지도 강사들은 시니어 봉사자로 전국 최초로 다문화 학급을 설치한 전(前) 시흥초등학교 교장과 전(前) 갯골인형극단 단원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현황]

3사랑 밥터는 2011년 설립 당시부터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모인 지역 주민, 상인, 기업 등 지역사회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 현재 운영위원은 11명이며 정기 후원자가 200여 명, 다수의 비정기 후원자가 참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마을 저소득층과 아이들의 급식,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온 마을 사람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지역 봉사 활동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