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2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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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1910年朱永植明文 |
영어공식명칭 | Land Contract with Ju Yeongsik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유미 |
경기도 시흥시 신안 주씨 일가가 소장한 권리 매매 문서.
명문(明文)은 각종 매매 문기(文記)로서 무형·유형의 자산에 관한 권리 양도서를 이른다.
1910년(순종 3) 임건호(任健鎬)가 주영식(朱永植)에게 전답의 소유권을 양도한 토지 매매 명문으로 인천부 황등천면 과림동 원이리(元二里)[지금의 시흥시 과림동 일대]에 있는 전답을 전문(錢文) 평당 1900냥(兩)을 받고 매매하였다.
낱장의 형태로 되어 있으며 크기는 세로 55.5㎝, 가로 52.7㎝이다.
1910년(순종 3) 답주(畓主) 임건호가 매수자 주영식에게 전답의 소유권을 양도한 토지 매매 명문으로 국한문 혼용으로 되어 있다. 이 계약서의 내용은 선산(先山) 측량비를 감당할 수 없어 인천부 황등천면 과림동 원이리에 있는 만자(滿字) 64답(畓) 5부(負) 3속(束)의 5두락지(斗落只)[마지기]로서 사표(四標)[사방의 경계표]가 동서쪽으로는 이진구 답(李珍九畓), 남쪽으로는 김연화 답(金蓮花畓), 북쪽으로는 역답(驛畓)으로 분명한 곳을 전문 평당 1900냥으로 매매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문기(舊文記) 1장과 신문기(新文記) 1장을 아울러 영원히 방매(放賣)하므로 추후에 자손과 족속들 간의 분쟁이 있을 때 이 문기로 관에 고하여 변정(卞正)하라고 되어 있다.
이 문서의 제명(題名)은 '주영식 전 계약서(朱永植前契約書)'로 발급 일자가 '메이지[明治] 43년 무술(戊戌) 12월 8일'이다. 발급처로 답주는 임건호이고, 증인은 안정윤(安正允)이며 필집(筆執)은 민정현(閔正鉉)이다. 이때 재주(財主), 증인, 필집 모두 붉은 인주의 도장으로 날인하였다. 이 외에도 추후 분쟁을 염려하여 임건호를 위해 안정윤이 보증하고, 다시 이러한 사항을 이장(里長) 한긍렬(韓兢烈)이 붉은 인주의 도장으로 날인하여 확인해 주었다.
신안 주씨(新安朱氏) 일가가 소장한 명문은 한집안에서 오랜 세월 집적된 문서로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고문서상에 나타나는 여러 정보의 시기별 변동 추이와 더불어 고문서학적으로 문서 양식과 서식의 변화 과정 등을 연구하는 데 유용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