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에 있는 사람들이 쉬거나 가벼운 운동 혹은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

[개설]

비둘기공원은 시흥시 은행동에 있는 시립 근린공원으로 조성 당시부터 비둘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비둘기공원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건립 경위]

은행 택지 지구 개발 때 택지 조성으로 입주 예정인 아파트 주민을 비롯하여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휴양과 문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변천]

비둘기공원은 1998년 은행 택지 지구를 개발할 때 처음 조성되었다. 이후 2004년 시흥시 관내 공원의 시설을 확충할 때 청소년의 정서 함양과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시비(詩碑)와 체력 단련을 위한 체육 시설을 설치하였다.

[구성]

편의 시설로는 광장, 야외 무대, 장미원, 분수[벽천(壁泉)] 등이 마련되어 있다. 퍼걸러(pergola)[그늘막], 정자, 벤치 등의 시설도 있다. 체육 시설로는 테니스장 2기와 배드민턴장이 있으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스텝 사이클을 위한 시설도 갖추고 있다. 장미원에는 핑크 라인 외 19종 1,400본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어 매년 5월 장미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시흥시종합복지회관 옆에는 야외 물놀이장을 마련하고 물놀이장 주변으로 지압 보도 공간을 마련하여 여름철 인근 주민과 어린이들의 피서지가 되고 있다.

[현황]

비둘기공원은 옥구공원 다음으로 시흥 시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공원이다. ‘은행골 주민 축제’와 ‘물왕 예술제’ 등 다양한 축제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음악회 등이 개최되어 시흥 시민의 문화 공간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또한 6만 3283㎡의 부지에 개나리와 벚꽃 등의 봄꽃을 감상하기 좋은 산책로와 1만여 송이의 장미꽃이 피는 장미원 등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자연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2017년 9월 23일에는 비둘기공원 일대에서 경기도 내 33개 지역 자활센터의 자활사업단과 160여 개의 자활 기업에서 생산한 자활 생산품을 홍보 및 판매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