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1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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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poon-billed Sandpiper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문석 |
[정의]
경기도 시흥시에 서식하는 도요목 도요과의 철새.
[개설]
넓적부리도요의 학명은 Eurynorhynchus pygmeus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동 시기인 봄과 가을에 드물게 도래하는 철새로,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일대를 비롯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유부도,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 그리고 낙동강 하구 및 흑산도 등지에서 관찰되었고, 일부는 동해안에서도 확인되었다. 2012년 5월 31일 환경부에서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하여 보호받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의 적색 목록[Red List]에는 위급종[CR: 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되어 있다.
[형태]
넓적부리도요의 몸길이는 약 170㎜, 날개 길이는 95~99.5㎜, 부리 길이는 20~22.5㎜, 부척(跗蹠)[새의 다리에서 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의 부분]은 20~22.5㎜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지금까지 관찰된 최대 개체 수는 낙동강 하구의 215개체와 만경강 하구의 200개체이다. 새만금 등 주요 서식지 개발로 인해 최근 개체 수가 급감한 종이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는 20개체 이하로 관찰된, 보호가 시급한 종이다.
[생태 및 사육법]
넓적부리도요는 단독 혹은 10~20개체 이하의 소수 무리로 이동하고 먹이를 찾는다. 주로 좀도요와 민물도요 무리와 혼성하며 2㎝ 이하의 수위를 좋아한다. 번식 시기는 6~7월인데, 이때가 되면 수컷이 약 100m 이상 상공으로 올라갔다가 급강하하는 과시 행동을 하여 암컷을 유인한다. 알의 개수는 2~4개 정도이고, 수컷이 전담하여 알을 품는다. 먹이는 작은 다모류(多毛類), 갑각류의 게류 및 복족류(腹足類)를 주로 잡아먹는다.
[현황]
2007년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부근에 넓적부리도요가 서식하는 것이 보고되었고, 2018년 2월 현재 시흥갯골생태공원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잔존 개체 수가 약 450~1,000개체 이하일 정도로 집중 보호가 필요한 국제 멸종 위기종이다. 주 번식지는 극동 러시아 지역인데, 서식지 파괴로 인해 현재 약 150~320쌍 정도만 번식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개체 수 감소 이유는 월동지에서의 남획과 중간 기착지인 우리나라 서해안의 개발 때문이다. 종 보전을 위해서는 중간 기착지인 충청남도 유부도, 낙동강 하구는 물론 흑산도 일원의 서식지 보호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