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1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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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釀造場 |
영어공식명칭 | Brewery |
이칭/별칭 | 술도가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목진호 |
시흥양조장 -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로 1661번길 13-6[대야동 420-42] | |
대한주조(주) - 경기도 시흥시 봉우순환로3번길 46[정왕동 2235-10] |
[정의]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술을 빚어 도매로 파는 곳.
[개설]
1976년 한국브리태니커회사의 창업자인 한창기가 만든 『뿌리깊은나무』에 의하면, 양조장이라는 말은 일제강점기 일본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래 우리말로는 ‘술도가’였다고 한다. 양조장법이 일제에 의해 시행되면서 술도가라는 명칭 대신 양조장이라는 명칭이 보편적으로 사용된 것이다.
[내용]
시흥시에서 조사된 구술 자료에는 삼거리장의 양조장, 소래·군자 염전의 양조장, 군자양조장, 신천동 양조장 등이 나와 있다. 삼거리장의 양조장은 우시장으로 유명했던 삼거리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이곳은 면에서 주관하는 양조장으로 삼거리마을 칼국수 집 옆이었다고 한다.
1970년대 포동에 살던 안준승[1926년생]은 1900년대 초반 조성된 소래·군자 염전에서 일을 하다 쉴 때는 근처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사와 마셨다고 한다. 시흥군 군자면 거모리 도일에서 출생한 안병택[1938년생]에 의하면, '군자양조장'이 있었다고 한다. 신천동에 거주하던 김성남[1934년생]은 “예전에 신천동 농협 뒤에 양조장이 있었는데, 나무통으로 배달도 했다.”고 한다.
불로소주(不老燒酒)라는 술을 만든 시흥산업주식회사는 시흥군 동면 시흥리 537-1번지에 있었다. 이 양조회사는 유영렬이 대표를 맡았으며, 전국 주류 품평회에서 상을 받았다고 홍보를 했다.
[현황]
2018년 현재 시흥시의 양조장은 시흥양조장, 대한주조(주) 등이 남아 있다. 시흥양조장은 시흥시 대야동에 있으며 대한주조는 시흥시 정왕동에 있다. 이 중 대한주조는 전통주로서 연 막걸리, 순생막걸리, 시흥 연 막걸리 등을 생산하여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막걸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대한주조는 막걸리의 온도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양조장 내 온도를 섭씨 25~26도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여 동절기에는 16일, 하절기에는 14일 정도 걸려 막걸리를 완성한다. 원료 검증 단계부터 쌀의 수분 함량, 식품 첨가물의 유무, 원료 검증, 유통망 등 품질관리원의 위생 검사와 주질 검사를 주기마다 받고 있다고 한다.
대한주조는 (주)정왕양조장이 폐업한 이후 2013년부터 '시흥 연 막걸리'라는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정왕양조장은 2011년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와 '연을 첨가한 막걸리 제조 방법'의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가 2010년부터 연구 개발한 기술로 2012년 2월에 특허를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