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의 중등교육 기관.

[개설]

경기도 시흥시의 중학교는 설립자에 따라 공립 중학교와 사립 중학교로 구분한다. 중학교 입학 자격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자 또는 법령에 따라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규정하고 있다. 중학교의 입학 방법과 절차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수업 연한은 보통 3년이다.

[변천]

경기도 시흥시 지역에 중학교가 들어선 것은 1950년대 들어서이다. 그 시작은 1940년 최긍렬(崔兢烈)[1901~1963]이 시흥군 수암면 논곡리에 논곡학원[논곡강습소]을 개설하면서부터이다. 광복 이후 최긍렬은 1950년 2월 오늘날 군자중학교의 모태인 군자고등공민학교를 시흥군 군자면 월곶리에 개설하였고, 이듬해 시흥군 군자면 장현리로 옮겼으나 여전히 제대로 된 학교 건물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1952년 시흥군 군자면 거모리에 네 개의 교실을 만들어 정착하였고, 1954년 1월 23일 군자중학교로 정식 인가를 받으면서 최초의 중학교가 들어섰다.

부천군 소래면에도 1959년 3월 12일 소사중학교 소래분교가 설립되었다. 소사중학교 소래분교의 효시는 미산감리교회의 최진규 목사가 교인 20~30명과 정명환·정수종·정학종·김금성·서병수 등 마을 유지의 지원을 받아 개원한 성산중학원이다. 전쟁중인 1952년 12월에 1학년생 40명을 처음으로 모집하였고, 그 후 1958년 2월에는 비인가 학교인 성산중학교 수료자들의 상급 학교 진학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소래중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이듬해인 1959년 3월 12일 소사중학교 소래분교로 인가를 받았다가 1960년 소래중학교로 승격되었다.

1968년 3월 3일에는 한국글로벌중학교의 전신인 의화중학교가 개교하였다. 이 외에도 초등교육을 받지 못하고 학령을 초과한 사람에게 국민 생활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제공하는 공민학교가 운영되었는데, 군자면 정왕리 군자염전 내에 공민학교는 염전 분국에서 경비를 부담하였으며, 오이도공민학교는 마을에서 지원하였다.

1989년 시 승격 당시까지 관내 중학교는 군자중학교·소래중학교·성택중학교[지금의 한국글로벌중학교] 등 3개교로 1990년대 중반까지 유지되다가, 시의 개발과 함께 인구가 증가하여 1999년 9개교, 2004년 14개교, 2006년 17개교로 차츰 증가해 2017년 현재는 23개교에 이른다.

[현황]

2018년 현재 시흥시에는 23개의 중학교에 443학급, 1만 2817명의 학생과 898명의 교원이 있다. 공립 중학교는 군서중학교, 군자중학교, 논곡중학교, 대흥중학교, 배곧중학교, 서해중학교, 소래중학교, 송운중학교, 시화중학교, 시흥능곡중학교, 시흥매화중학교, 시흥은행중학교, 시흥중학교, 신천중학교, 연성중학교, 월곶중학교, 은계중학교, 응곡중학교, 장곡중학교, 정왕중학교, 조남중학교, 함현중학교 등 총 22개교이다. 사립 중학교는 한국글로벌중학교 1개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