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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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都市計劃 |
영어공식명칭 | urban plan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금희 |
[정의]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진행되어 도시의 건설에 관련된 활동.
[개설]
1989년 시흥시로 승격된 당시 임야가 전체 시 면적이 41%를 차지하였고, 농사를 짓는 전답이 36.8%였으며 도시적 성격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 면적은 2.5%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갯벌 매립과 택지 개발로 전답이 급격히 줄고 도로와 공장 지역이 19% 가까이 차지하는 도시가 되었다. 이는 현재의 시흥시가 수도권의 여러 도시와 마을의 편입과 분리의 반복을 통해 형성되어 온 도시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시흥시는 시화호 간척과 국가산업단지[시화·반월 공단] 조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1989년 독자적인 시로 승격되었으며,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의 성장과 함께 현대 건축의 개념도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
[시 승격 이후 도시 형성 과정]
1989년 시흥시로 승격된 당시 시흥 지역의 건축물 밀도나 주거 인구 밀도는 다른 시 지역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단층 및 4층 이하의 다세대 및 다가구 주택과 기계·화학 분야의 제조업 공장, 상업적 용도의 건물들이 평균 10m 이하로 불규칙하게 형성되어 있을 뿐이었다. 또 중심지적 경관을 이루는 관공서, 재래시장이나 백화점 등의 쇼핑 공간, 극장 및 공연장 등의 문화 공간, 기타 상업 공간 등이 미약하게 발달해 있는 상태였다. 이는 시민들의 생활권이 인접 도시로 각각 분산된 상태였던 이전 역사의 영향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도시 계획을 통해 시가화를 진행시키고, 도시화된 각 마을들을 네트워킹하는 형태로 도시를 조성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먼저 시흥시 연성동에 시청을 건축하고 일대에 근린 상가 건물 및 15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 주상 복합 주거 공간 등을 건축하여 도시의 중심 지역이 되도록 하였다. 또 시화 간척지에 세워진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공단 배후 주거지로 시흥시 정왕동 일대를 지정하여 시가화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 과정에서 월곶 신도시가 형성되었으며, 또 하나의 도시 중심 지역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도시와 농촌 사이의 시가화와 농업 지대가 공존하는 이행기적(移行期的) 공간인 시흥시 목감동, 매화동, 군자동, 신현동 일대가 생겨났으며 농업 지대와 공업 지대가 공존하는 이행기적 공간인 시흥시 과림동 일대가 생겨나게 되었다.
2010년 이후 시흥시는 장기 건축 계획을 통해 새로운 신도시들을 조성하고, 그 신도시들을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하여 인근 도시에 의존하던 생활권을 다시 시 내부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하여 목감지구, 배곧 신도시, 은계지구, 장현지구 등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으며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건설 계획]
시흥 지역은 역사적으로 인근 도시의 배후지로서 시민들의 생활 환경도 인근 도시에 의존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 계획에 따라 개발된 시가화 지역들의 연계망이 현저하게 부족한 것도 문제로 부각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흥시는 미래 지역 건축 계획의 목표를 '통합'으로 삼고 주거 기능, 문화·위락 기능, 생산 및 행정 기능으로 나누어 세부 계획들을 실행하고 있다.
먼저 주거 기능으로는 매화동·신현동·연성동 생활권을 주거 활동의 중심지로 설정하여 주거 생활 환경 및 도시 기반 시설 확충을 도모하기 시작하였다. 문화·위락 기능으로는 월곶 신도시 생활권을 중심으로 수변 공간을 적극 개발하여 기존 도심과 대칭되는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생산 및 행정 기능 부분으로는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개발과 오이도 이주민단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건축 관련 행사]
시흥시는 시흥의 건축 문화 역량 강화와 시민들의 건축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2017 경기건축문화제'를 경기도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전시 행사로 경기도 건축 문화상, 친환경 건축 축제, 시흥시 건축 문화상, 경기 건축 역사전, 시흥건축학교 작품 전시 등을 추진하였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경기 학생 건축물 그리기, 3D 프린팅, 친환경 집 짓기, 카라반 전시 체험, VR 돔 텐트 및 4D 영화, 전기 자동차 체험 등을 진행하였다. 이 외에도 건축 문화 답사, 시흥시 버스 투어, 에너지 학교 에코롱롱, 시흥시 도시 건축 특강 등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체험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