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에서 강판, 강관, 철근 등의 최종 철강 제품을 만들어내는 산업.

[개설]

철강업은 철을 함유하고 있는 철광석, 철 스크랩 등을 녹여 철강을 만들고 불순물 제거, 열처리, 압연 과정을 거쳐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철근, 강관 등 최종 철강 제품을 만들어 내는 산업이다. 철강업은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제조업 중 철강 제조업, 금속 주조업, 구조용 금속 제품 제조업, 기타 금속 가공 제품 제조업 등으로 구성된다.

[현황]

시화국가산업단지[시화공단]에는 2017년 현재 1만 1061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 중에서 1만 599개의 업체가 실제 가동 중이어서 95.8%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국가산업단지 평균 가동률 92.3%보다 높은 가동률을 달성하고 있다. 전체 입주 업체 중 6.7%에 해당하는 741개 업체가 철강 업종에 종사하며, 시화국가산업단지 업종의 비중은 기계[57.3%], 전기 전자[15.0%], 석유 화학[7.2%]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741개 입주 철강 업체 중 706개 업체가 실제 가동되고 있어서 가동률은 95.3%로 시화국가산업단지 평균 가동률인 95.8%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국가산업단지 철강업 가동률인 93.9%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2017년 현재 시화국가산업단지의 연간 생산 실적은 약 45조 6000억 원 규모이다. 이 중 철강 업종은 연간 생산액 약 4조 1013억 원으로 시화국가산업단지 전체 연간 생산액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국가산업단지 평균인 11.5%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며, 시화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종들 중에서는 기계업[35.9%], 전기 전자업[22.6%], 석유 화학업[9.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체당 연간 생산액의 경우 철강업은 264억 9000만 원을 기록한 음식료업, 92억 5000만 원의 석유 화학업, 77억 8000만 원의 목재 종이업, 62억 1000만 원의 전기 전자업, 60억 7000만 원의 운송 장비업에 이어 55억 3000만 원으로 여섯 번째로 높다. 이는 시화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체 전체 평균액인 41억 2000만 원의 1.3배인 것으로 철강 업체들이 타 업종들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철강 업체들의 연평균 생산액은 전국 평균인 341.1억 원의 15.2%에 불과하여 전국 평균 대비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현재 시화국가산업단지는 총 13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에서 철강 업종은 시화국가산업단지 총 고용 인력의 6.4%에 해당하는 8,380명을 고용하고 있다. 업체당 고용 규모는 11명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고용 규모는 시화국가산업단지 전체 평균이 12명이었고, 철강 업종은 업체당 11명을 고용하여 업체당 57명인 음식료업, 24명인 운송 장비업, 20명인 목재 종이업, 17명인 비금속업 등의 뒤를 이어 아홉 번째로 고용 파급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시화국가산업단지의 철강 업체들의 업체당 평균 고용 인력의 규모는 전국 국가산업단지 내 철강 업체들의 평균 고용 인력 규모인 28명의 41% 수준에 머물렀다.

[의의와 평가]

시화국가산업단지의 철강 업종은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생산액 면에서는 전체 평균을 약간 상회하지만, 고용 유발 효과 면에서는 전체 평균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국가산업단지의 철강업 평균과 비교해 보면 고용 규모는 전국 평균의 41%에 그치고, 연간 생산액 규모도 전국 평균의 15.2%에 그쳐 상대적인 영세성이 확인되고 있다. 최근 시흥시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산하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철강 관련 업체들에게 시제품 개발, 제작 및 제조 공정 기술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시흥시의 철강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