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대규모 기계 유통단지.

[개설]

시화국가산업단지 안에 조성된 시화기계유통단지는 기계 산업의 서비스화를 추진하고 중고 기계의 유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그동안 개인 사업자 위주로 이루어졌던 중고 기계 유통의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유통단지이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이나 양평동에 있던 기계 상가들이 이주해 오면서 기계 유통단지가 조성되었다.

[건립 경위]

시화기계유통단지는 기계의 유통·수리·제조·부품 공급 등의 서비스 부문을 육성함으로써 선진국과 같이 기계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시키려는 목적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스마트 공장 구축 등에 필요한 신규 설비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중고 기계 유통시장을 조성한 것이었다. 1999년 11월 3억 2000만 원의 설립 자금으로 공사를 시작하여 2002년 7월에 단지를 신축하였고, 2004년 8월 등기 및 업체 분양을 완료하였다. 시화기계유통단지 내의 지원 상가는 2003년 7월에 분양을 시작하였고 건물은 12월에 준공되었다.

[변천]

2004년 8월 시화기계유통단지조합이 설립되었으며 제1대 조합장 박갑문이 취임하였다. 2007년 1월에 제2대 조합장 이종수가 취임하였으며, 2013년 6월에는 주식회사 시화기계유통단지로 전환되었다. 2015년 1월에 제3대 조합장 문동주가 취임하였으며, 같은 해 3월 시화기계유통단지조합이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되었다.

[구성]

시화기계유통단지는 총면적 3만 8000㎡이며, 기계 유통이 이루어지는 건물 12개 동과 지원 상가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 유통 서비스 단지인 시화기계유통단지는 41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는 집단 상가이며, 시흥시 지역 발전에 다각도로 기여할 뿐만 아니라 그 위상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기계 유통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매업 및 소매업이 밀집해 있고 신제품 및 중고 기계의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시화기계유통단지의 업체는 크게 공작 기계, 금형, 가공 기계 분야와 일반 산업 기계 및 물류·포장 시스템, 부품 소재 분야로 이원화되어 있다. 그밖에 전기·전자, 자동화, 유공압, 화학·플랜트 설비, 환경 관련 등의 분야가 일목요연하게 건물별로 나뉘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