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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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始華地區中央緩衝團地 |
영어공식명칭 | Sihwa District Central Buffer Zon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시지은 |
[정의]
경기도 시흥시의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정왕동 주거단지 사이에 조성된 완충녹지 공간.
[개설]
시흥시는 1989년 시로 승격되면서 안산시와 함께 서울의 공업 기능을 분담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하였다. 1990년대 중반에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시흥~안산 간 고속도로 등의 완공으로 시흥 지역과 서울 간의 교통로가 확충되면서 시화 지구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개발 사업은 시흥시가 시화국가산업단지[시흥공단]와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이라는 도시적 면모를 갖추는 데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하였다. 도시화에 따라 시흥시의 인구는 1990년대 들어 서서히 증가하다가 1995년~2000년 사이에 14만 명에서 32만 명으로 배 이상 급증하였다. 이는 정왕동 일대의 시화 간척지에 대규모 아파트가 세워졌기 때문이었다.
[건립 경위]
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이 정왕동을 중심으로 한 주거단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줄이기 위해 1996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정왕동 아파트단지 사이에 모두 7개 구간으로 나누어 녹지단지를 조성하였다.
[변천]
시화 지구 중앙완충단지는 대규모의 녹지를 조성하여 대기 중의 매연·분진 등을 흡수하거나 차단하여 주거 지역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처음에는 175m의 넓이로 주거 지역과 너무 가깝게 녹지가 조성되고, 소나무 높이도 1m가 조금 넘는 데다 녹지 곳곳에 도로가 나 있어 사실상 오염 물질을 차단하는 데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시흥시는 반월·시화 지역의 국가산업단지와 주거 지역 사이에 오염 물질과 악취 개선을 위해 새로 24만 5000㎡ 규모의 완충녹지 조성을 계획하였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가 성장이 빠르고 대기 오염 물질을 잘 흡수하는 은행나무와 상수리나무 등 20여 종의 나무 18만여 그루를 식재함으로써 대규모 완충녹지가 새롭게 조성되었다. 이로써 산업단지에서 주거 지역으로 이동하는 매연, 분진, 악취 등 대기 오염 물질이 저감됨은 물론 지역 주민의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현황]
주거지와 단절된 완충녹지의 연결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시흥시가 협약을 체결하여 시행하고 있는 그린브릿지[녹색다리] 건설 사업은 2013년 7월 착수해 2015년 6월에 준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공업체의 자금난으로 2017년 말까지 공사가 중단된 상태에 있었으나, 시흥시에서 공사를 재개하였다. 현재는 2018년 10월 시흥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시민공모를 통해 ‘곰솔누리숲’이라 명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