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폐수 처리 시설.

[개설]

맑은물관리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경기도 시흥시에 준공한 하수 및 공장 폐수 처리 시설이다.

[설립 목적]

시흥시의 모든 생활 하수와 슬러지, 폐기 음식물 및 분뇨, 공장 폐수 등을 처리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한국수자원공사는 1990년부터 2004년까지 2단계에 걸쳐 시흥시에 하수 처리 시설로 맑은물관리센터를 준공하였으나, 시설의 노후화와 급격한 하수 처리량의 증가로 그동안 악취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흥시에서는 악취의 원인인 하수, 슬러지, 음식물, 분뇨 처리 시설의 개선에 대한 시흥 주민의 요구에 맞춰 주변 환경 기초 시설을 개선해 왔으며 2015년부터는 폐기물을 적극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2018년까지 3단계에 걸쳐 시흥시 맑은물관리센터를 산업 시설의 역사를 기억하는 장소로,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 공유의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가고 있다. 주민 참여 및 거버넌스(governance)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17 국토 경관 디자인 대전'에서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시흥시 맑은물관리센터는 시흥 시민의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를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해 왔으나, 최근 시설의 현대화로 확보된 부지를 시민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2020년까지 하수 슬러지와 분뇨,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병합 소화조(消化槽)를 신설하고, 분뇨 처리 시설로 발생하는 악취를 차단함과 동시에 현재의 음식물 쓰레기 건조 사료화 공정 설비도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분뇨 시설은 리모델링 후 통제실로 사용하며 연간 30억 톤에 달하는 바이오 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아트 ＆ 에코 큐브(Art ＆ Eco Cube) 프로젝트를 도입하여 미사용 하수 처리 시설을 활용한 수생 농업을 활성화시키고, 태양광 발전·풋살 경기장·야구장 등 환경과 문화가 함께하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동시에 아이들을 위한 창의 체험장 및 산책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현황]

시흥시 맑은물관리센터는 부지 21만 7518㎡의 면적에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비 1149억 300만 원을 투입하여 준공했다. 2013년 기준 하루 하수 처리량은 27만 9000톤이며 분뇨 및 축산 폐수 처리 시설 면적은 204㎡이다.

[의의와 평가]

시흥 주민의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시흥시 맑은물관리센터가 운영되어 왔으나, 그동안 시설의 노후화로 주민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끼쳐 왔다. 그러나 2018년 현재 친환경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특히 새로 조성된 아이들을 위한 창의 체험 공간 및 산책로는 시흥시의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