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서 하상동을 잇는 지방 도로.

[개설]

관곡지로는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시흥대로와 만나는 지점을 기점으로 하여 하상동에 이르러 연성로와 만나는 지점을 종점으로 한다. 하중동과 하상동 택지를 우회해서 지난다.

[명칭 유래]

관곡지로라는 명칭은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관곡지(官谷池)에서 유래하였다. 관곡지는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로 강희맹(姜希孟)이 1463년(세조 9) 중추원 부사(中樞院副使)로 명나라에 다녀오면서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 씨를 채취하여 이듬해 지금의 시흥시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에 재배하여 연꽃을 퍼뜨렸다는 데서 관곡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로 말미암아 이후 이 지역의 이름을 ‘연성(蓮城)’이라고 하였는데, 그 이름은 시흥시 연성동에 남아 있다. 한편 관곡지 인근 논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연꽃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제원]

관곡지로는 왕복 4차선 구간과 왕복 2차선 구간이 혼재되어 있다. 기점인 시흥시 하상동에서 연성로와 접하고, 종점인 시흥시 하중동에서 시흥대로와 연결된다. 왕복 2차선 도로인 하상로, 하중로와도 연결된다. 길이는 약 2.3㎞이다.

[건립 경위]

관곡지로는 시흥시 중부 지역의 도시 계획화에 따라 주민 편익 시설 확충과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할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변천]

관곡지로가 지나는 시흥시 중부는 도시 계획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도시의 중심부로서 장현지구 일대에 조성된 상업 지구와 행정 업무 지구 등을 통해 시흥시 전체의 고른 발전을 목적으로 하였다. 관곡지로가 지나는 하중동과 하상동 택지 역시 그 일환으로 조성된 것으로 장현지구와 다소 떨어져 있어 연속된 시가지로 형성되지는 못하고 부분적으로 소규모 시가지를 구성하고 있다.

[현황]

관곡지로를 따라 하상공원, 강희맹 선생 묘 및 신도비,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