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소래산에 있는 산림욕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

[개설]

소래산의 ‘소래(蘇萊)’란 지명은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과 냇가에 숲이 많아 솔내[松川]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등이 있다.

[건립 경위]

소래산은 높이 299.4m의 산으로, 인근의 인천광역시·경기도 부천시 시민들도 즐겨 찾을 만큼 자연 경관이 빼어난 산으로 꼽힌다. 경기도 시흥시는 1992년에 시민의 보건 향상과 정서 생활 함양을 위해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소래산에 산림욕장을 조성하였다.

[변천]

소래산산림욕장은 시흥시가 내원사 입구에서 정상까지의 5㎞에 달하는 기존 산책로를 각종 체육 시설, 독서하는 숲, 원목 로프 등을 이용해 힘 기르는 숲으로 정비하였다.

[구성]

소래산산림욕장에는 숲·산책로·체육 시설·약수터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양질의 약수가 샘솟는 소암천약수터와 청룡약수터 등이 있다. 소암천약수터는 2019년 현재 폐정되어 사용이 불가능하다. 산기슭에는 시흥시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된 조선 세종 때 영의정(領議政)을 지낸 하연 선생 묘(河演先生墓)가 있다. 1991년도에 조성 당시에는 산책로와 주민휴식 공간을 위하여 독서의 숲, 명상의 숲을 만들어 편의시설을 갖추어 시민 휴게 공간과 삼림욕의 기능을 더하여 만들었으나 사유지의 한계점과 이용 빈도가 줄어들자 삼림욕장의 기능이 쇠퇴하게 되었다.

[현황]

소래산산림욕장의 잣나무와 소나무 등이 우거진 숲은 피톤치드가 풍부해 건강에 이로우며, 주말에는 행글라이더의 시연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