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조남동 묘재마을에서 골월로 넘어가는 피흘리고개에 얽힌 전설. 임진왜란 때 신립(申砬)[1546~1592] 장군 부대가 조남동 남왕마을 서쪽에 진을 치고 왜군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한 여인의 도움으로 왜군을 섬멸하였고, 당시 왜군이 흘린 피가 고갯마루에서 냇물을 이루어 흘러내려 고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왜군이 피를 흘린 피흘리고개...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산지 간의 통로 역할을 하는 고도가 낮은 부분. 고개란 산의 능선에서 높이가 낮은 부분으로 일찍부터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주요한 통로로 이용되어 왔다. 현재는 도로 여건이 개선되어 고개가 교통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산 너머를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시흥시는 한반도의 서부에 자리하고 있으...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마을 공동체 제의. 당제(堂祭)는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의례로 시흥 지역에서는 당고사로 부른다. 시흥 지역에서 당제를 지낼 때는 주로 신목(神木)이 있는 제당(祭堂)뿐만 아니라 마을의 우물을 찾아가서 고사를 지내는 의례도 겸했다. 당고사의 의례 절차가 고사식(告祀式)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고사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