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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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果林洞史 |
이칭/별칭 | 어제, 오늘, 내일의 과림동을 바라보다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혁 |
[정의]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의 과거와 현재의 변천사를 다룬 향토지.
[개설]
『과림동사(果林洞史)』는 2010년 6월 시흥·광명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이 발표된 이후 과림동 지역 주민들의 발의에 의해 과림동사편찬위원회[위원장 안익수]를 만들고, 향토 사료 연구에 전문성을 가진 집필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일궈낸 향토지이다.
[편찬/간행 경위]
보금자리 사업이 발표되고 개발의 바람이 불자 일부 주민들은 보상을 받아 마을을 떠날 생각을 했지만, 한편에서는 이제 영영 사라져 버릴 마을의 소중한 기억들을 기록으로 남기자는 의견도 나왔다. 결국 보금자리 사업은 무산되었지만, 『과림동사』 편찬 과정을 통하여 마을 주민들은 예전처럼 이웃의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과림동사』는 근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과림1통에서 과림5통까지 통별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또한 마을의 주요 지명과 지명의 유래, 오래된 성씨나 역사적 인물, 민속 생활과 마을만의 전통을 이어온 세시풍속, 의례, 신앙 생활, 마을의 형성 등으로 구성하였다.
[서지적 상황]
『과림동사』는 2014년 2월에 발간되었으며 부제는 ‘어제, 오늘, 내일의 과림동을 바라보다’이다.
[형태]
사륙배판 컬러본이며 총 323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내용]
『과림동사』는 과림1통에서 과림5통까지를 목차로 하여 구성하였다. 무지내로 불리는 과림1통에서는 마을, 무지내교회,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태봉(胎峯), 안장사(安長祠) 이야기를 다루었다. 능안인 과림2통에서는 마을, 보금자리 대책위원회, 신지농원, 황현교회와 관련된 사연을 게재하였다. 부라위·모갈·두무절이로 구성된 과림3통에서는 마을, 산어린이학교, 동주민센터와 연관된 내용을 소개하였다. 중림에 해당하는 과림4통에서는 마을, 중림역(重林驛), 과림교회, 보건소, 신안 주씨 삼세 적선비, 부천지구 축산업협동조합에 초점을 두었다. 숯두루지로 불리는 과림5통에서는 마을, 대한예수교장로회 과림리교회, 과림저수지, 한국글로벌중학교의 60년,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북시흥농업협동조합, 오류광산 등을 언급하였다. 이렇듯 『과림동사』의 구성과 내용은 간단하지만, 주민들이 살아온 지역과 전해져 온 이야기가 전면에 배치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과림동사』는 관청에서 하향식으로 편찬되는 일반적인 향토지의 경우와 달리, 주민들이 발의하여 상향식으로 조사와 발간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책의 목차와 서술 내용도 다른 읍면동지의 학술적인 체제와 크게 다르다. 과림1통에서 과림5통이 목차이며, 내용은 각 마을에 전해오는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토박이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가득하고 빛바랜 사진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사실감을 준다. 학자들이 내용의 객관적 근거, 목차의 완결성 등에 주목한다면 현지 주민들의 시각은 동네 사람들의 삶 그 자체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향토지의 새로운 버전이 책 안에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