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에서 아시아 전통 연희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 행사.

[개설]

경기 시흥 아시아 전통 연희 축제는 전통 연희라는 문화 원형과 시흥의 문화 잠재력에 기반을 둔 축제이다. 아시아 문화 네트워크의 플랫폼을 구축해 서구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뛰어넘는 아시아만의 문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개최하는 국제 행사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아시아 문화의 근간인 '전통 연희'를 매개로 아시아 각국의 공연과 문화 교류를 통해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개최되었다. 제1회 경기 시흥 아시아 전통 연희 축제는 2017년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옥구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시흥시의 각계 문화 예술 공연 전문가들과 전통 연희 최고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경기시흥아시아전통연희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경기문화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 시흥시를 비롯하여 각국 대사관의 후원과 시민의 협조로 진행되었다.

[행사 내용]

경기 시흥 아시아 전통 연희 축제는 아시아 공동 문화 유산인 전통 연희를 재조명해 전통을 넘어 현대적 변용에 이르는 아시아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 등의 고유한 전통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전통 연희라는 매개로 아시아인들이 소통하고 있다. 또한 전통 가옥, 의복, 공연, 먹거리 등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2017년 개최된 제1회 축제는 동아시아 문화의 근간인 음양오행의 사상적 원형 ‘상생·상극’의 원리와 ‘화합·조화'의 순리가 어우러진 동양 판타지 테마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그 밖에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더했다. 김덕수, 안숙선, 시흥시립전통예술단, 베트남 국립수상인형극단, 한국예술종합학교 AMA 장학생, 청배연희단, 퍼포먼스 팩토리, 중국 기예단, 고성오광대, 구미농악단, 북청사자놀음보존회, 시흥월미농악보존회, 정읍시립농악단, 천하제일탈공작소, 유희컴퍼니, 오오찌 다이스케, 오쿠다 마사시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공연자와 공연팀이 참가했다.

공연 마당은 우리나라 전통 연희와 아시아의 감상형 전통 연희를 즐길 수 있는 옥구 놀이마당, 창작 공연을 중심으로 한 창작 연희 마당, 전문 광대들의 재주·묘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광대 마당, 목각 인형·그림자극 등을 볼 수 있는 바람 정원 공연 등으로 나눠졌다. 체험형 공연 마당은 줄타기 마당과 대동 마당이 진행되었고, 줄타기 마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이 이끄는 줄타기 광대의 신명나는 재주를 보고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대동 마당에서는 10인 이상의 대형 농악을 보고 즐길 수 있었다. 아시아 각국의 민속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부대 행사로는 '아시아 빌리지(Asia village)', '컬러 오브 아시아(color of Asia)',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taste of Asia)', '문화 행상: 실크 로드' 등 네 가지 주제로 행사가 펼쳐졌다.

[현황]

제1회 축제는 2017년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시흥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경기도의회, 시흥시의회, 경기문화재단 등이 참여하였다. 제2회 축제는 2018년 9월 1일부터 2일까지 개최하였으며 시흥시, 시흥시의회,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경기문화재단 등이 참여하였다.

경기 시흥 아시아 전통 연희 축제는 아시아 각국의 문화, 예술과 전통 연희를 젊은 감각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는 아시아 공동의 문화유산을 전통 연희로 재조명하여 전통을 넘어 현대적 변용에 이르는 아시아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준비하여 보여 주는 국제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