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773
한자 烏耳島-埋立反對運動
영어공식명칭 Movement against the Landfill of Oido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양훈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2001년 1월연표보기 - 오이도 갯벌 보존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 발족
종결 시기/일시 2001년 9월연표보기 - 해양수산부 시흥시 갯벌 매립 면허 연장 불허
발단 시기/일시 2000년 말 - 시흥시 오이도 갯벌 매립 사업 본격 시도
전개 시기/일시 2001년 5월 - 시흥시의회 시흥시에 갯벌 매립 사업 추진 유보 권고
성격 사건 사고와 사회운동
관련 인물/단체 오이도 갯벌 보존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시흥환경운동연합

[정의]

경기도 시흥시가 추진 중이던 오이도 북동쪽 갯벌 매립 사업을 시흥 시민과 환경 단체 등이 반대하여 무산시킨 운동.

[개설]

2000년 말 시흥시가 개발 토지 확보를 명분으로 오이도 갯벌 51만 5702㎡[15만 6000평] 매립 사업을 본격 추진하려 하자 시흥 시민들은 갯벌 생태계 파괴와 어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개발 행위임을 지적하며 2001년 1월 오이도 갯벌 보존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대책위원회는 관련 기관 항의 방문, 서명 운동, 집회와 농성, 토론회 및 공청회 등을 통해 끈질긴 반대 운동을 펼쳤다. 결국 2001년 9월 해양수산부가 시흥시의 매립 면허 연장 신청을 불허하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되었다.

[역사적 배경]

시흥시는 1992년부터 오이도 이주민단지와 한국화약주식회사[1993년 (주)한화로 상호 변경] 매립지[지금의 군자 매립지] 간 1.4㎞를 연결하는 공유수면을 매립하여 새로운 시가지를 개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에 199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매립 승인을 받았고, 2000년대 들어 본격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였다.

시흥 지역에서는 사업 계획 단계에서부터 갯벌 매립으로 인한 손실이 더 크다는 점에 주목하여 반대 입장이 많았다. 민자 사업자의 선정 무산 등 우여곡절 끝에 시흥시가 매립 면허 만료를 앞두고 본격 개발에 나서자 반대 운동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경과]

시흥 시민과 시흥환경운동연합 등 시민 단체로 결성한 오이도 갯벌 보존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가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벌이자 시흥시의회는 2001년 5월 시흥시에 사업 추진 유보를 권고하였다. 시흥시는 일단 이를 받아들이는 듯하였으나 돌연 태도를 바꿔 2001년 8월 해양수산부에 매립 면허 사업 기간 연장을 신청하였다.

[결과]

2001년 9월 해양수산부가 시흥시에서 신청한 매립 면허 사업 기간의 연장 자체를 불허함으로써 오이도 갯벌 매립 사업은 백지화되었다. 결과적으로 시흥시는 설계 등에 들어간 비용 12억 원과 행정력만 낭비한 셈이 되었다.

[의의와 평가]

오이도 갯벌 매립 반대 운동은 시흥 시민들의 힘으로 무분별한 개발 위주 정책을 막아 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갯벌의 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나 시민의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추진되는 서해안 갯벌 매립 사업에 경종을 울린 운동이었다. 오이도 갯벌 매립 반대 운동은 시기적으로 오이도 선사 유적지 보존 운동과도 겹치고 있는데, 두 운동은 오이도 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 보존이라는 시민들의 자각과 힘을 보여 준 대표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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