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동 민무늬토기 산포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466
한자 鞍峴洞-土器散布地
영어공식명칭 Pottery Site in Anhyeon-dong
이칭/별칭 안현동 무문토기 산포지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물 산포지
지역 경기도 시흥시 안현동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방문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8년 8월연표보기 - 기전문화재연구원에서 시흥 안현동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유물 산포지 발견
소재지 안현동 유물 산포지1 - 경기도 시흥시 안현동 131 일대지도보기
소재지 안현동 유물 산포지2 - 경기도 시흥시 안현동 135 일대지도보기
소재지 안현동 민무늬토기 산포지 - 경기도 시흥시 안현동 406 일대지도보기
성격 유물 산포지

[정의]

경기도 시흥시 안현동에서 청동기시대 토기 조각이 발견된 세 곳의 유물 산포지.

[개설]

2000년 기전문화재연구원[지금의 경기문화재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 안현동에서 유물 산포지 7곳이 발견되었다. 이 중 청동기시대로 추정되는 곳은 안현동의 유물 산포지 세 곳으로 모두 낮은 구릉에서 민무늬토기 조각이 수습되었다. 정식으로 발굴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청동기시대 문화층이나 유구(遺構)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는 형편이다.

[위치]

2000년 기전문화재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흥시 안현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유물 산포지 세 곳을 '안현동 유물 산포지1', '안현동 유물 산포지2', '안현동 민무늬토기 산포지'로 명명했다. 안현동 유물 산포지1의 위치는 시흥시 안현동 131 묘 일대이다. 국도42호선 도로를 따라가다 제2경인고속도로가 위로 지나가는 교차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로 들어가면 소각장이 나온다. 소각장 뒤편의 낮은 구릉에 묘들이 조성되어 있다. 몇 기는 이장되었는데 민무늬토기 조각은 이장 묘 근처의 흙더미에서 수습되었다.

안현동 유물 산포지2는 시흥시 안현동 135 일대에 있다. 안현동 유물 산포지1에서 북쪽으로 100m 정도 올라가면 '배태'라는 지역이 있고, 건물 앞으로 과수원과 밭이 있다. 과수원 일대에서 타날문 토기(打捺文土器) 조각과 민무늬토기 조각이 수습되었다.

안현동 민무늬토기 산포지시흥시 안현동 406 일대에 있다. 김치인(金致仁) 묘와 묘갈(墓碣)의 맞은편 국도42호선 도로변에 농장이 있고 그 북쪽에 도로 방향으로 뻗어 있는 긴 구릉이 있다. 구릉의 남쪽 사면 한가운데 묘 1기가 있는데 유물은 묘 바로 옆 흙더미에서 수습되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안현동 민무늬토기 산포지는 1998년 8월에 기전문화재연구원에서 실시한 '시흥시 광역 정밀 지표 조사'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2000년 관련 보고서가 발간되었고, 안현동에는 유물 산포지가 7곳이 발견되어 보고되었다. 이때 안현동을 비롯한 거모동·군자동 일대에서도 민무늬토기 유물 산포지가 확인되었다. 안현동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유물 산포지는 조사 과정에서 편의상 안현동 유물 산포지1, 안현동 유물 산포지2, 안현동 민무늬토기 산포지로 이름을 붙였다.

유물 산포지는 높이 20~25m의 낮은 구릉이었고, 청동기시대의 민무늬토기 조각뿐 아니라 삼국시대 타날문 토기 조각과 조선시대의 도기 조각들도 발견되었다. 이후 정식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것이 적어 시흥시의 청동기시대 주거지 문화를 해석할 만한 충분한 자료는 축적되지 않았다. 그러나 청동기시대 주거지 유적의 대부분이 낮은 구릉 정상에 위치하고, 석영립(石英粒)과 세사립(細砂粒)이 섞인 거친 태토(胎土)[바탕흙]의 민무늬토기가 주로 발견되고 있어 한반도 서해안 청동기시대 문화상과 대체로 유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출토 유물]

안현동 유물 산포지1에서 민무늬토기 조각과 도기 아가리 조각이 발견되어 청동기시대와 조선시대로 판단하고 있다. 민무늬토기는 동체부 조각 2개로 외면이 흑갈색, 내면은 적갈색이다. 굵은 석영립과 장석립(長石粒) 등이 조개껍데기 등과 섞인 태토를 지니고 있다.

안현동 유물 산포지2에서는 민무늬토기 조각과 타날문 토기 조각이 발견되어 청동기시대와 삼국시대[백제]로 보고 있다. 민무늬토기 조각은 동체부이며 외면은 흑갈색, 내면은 황백색을 띠고 있다. 굵은 석영립이 도드라진 태토에 세사립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타날문 토기 조각은 회청색 계열의 경질(硬質)로 외면에 격자 타날문(格子打捺文)이 있다.

안현동 민무늬토기 산포지는 민무늬토기 조각과 연질 토기(軟質土器) 조각이 발견되어 청동기시대로 추정하고 있다. 민무늬토기는 모두 경질 민무늬토기로 동체부와 대각(臺脚)[받침대 부분] 조각이 발견되었다. 외면은 대체로 갈색이나 황적색이고, 내면은 흑색이나 회갈색을 띤다. 내면은 물손질 흔적이나 점토판을 둥글게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주름 흔적이 있다. 태토는 석영립과 세사립이 섞여 있지만 안현동 유물 산포지1과는 달리 비교적 정선된 점토를 사용하였다.

[현황]

지표 조사 이후 별도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유적으로 판단할 만한 구획을 짓지는 않은 형편이다.

[의의와 평가]

유물 산포지는 유구(遺構)의 존재가 확인되지 않고 지표의 유물만으로 추측된 유적이란 점에서 다른 유적에 비해 비중이 비교적 약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유물 산포지의 존재는 청동기시대에도 시흥 지역에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안현동 민무늬토기 산포지의 정식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시흥 지역의 청동기 문화상을 그려보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적의 입지와 거리 등으로 청동기시대 주거의 단면을 밝히는 사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물 산포지의 높이가 20~25m로 낮은 능선인 점, 유적으로 생각되는 곳의 위치가 1㎞ 내외로 가까운 점으로 미루어 시흥 지역의 청동기 주거나 생활 양상을 일정 부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하** 鞍峴洞-土器散布地 → 鞍峴洞無文土器散布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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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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