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029
한자 河川
영어공식명칭 River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승호

[정의]

경기도 시흥시에서 일정한 유로를 가지고 땅의 표면을 흐르는 물.

[개설]

한반도의 중서부에 자리한 시흥시는 높은 산지가 많지 않고 낮고 평평한 구릉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다에 접해 있다. 이 때문에 시흥시에서는 유로가 길게 형성된 하천이나 유량이 풍부한 대규모의 하천을 보기 어렵다. 하천은 물의 양이나 유역 면적을 토대로 ‘강', ‘천' 등으로 명칭이 달라지는데, 시흥시를 흐르는 하천은 규모가 작아 ‘강'으로 불리는 것은 없고 대부분 ‘천'으로 불린다.

시흥시의 주요 하천은 목감천·보통천·은행천·신천·장현천으로, 이 하천들은 모두 유로가 짧고 유역 분지의 면적이 좁은 소하천(小河川)이다. 목감천을 제외한 하천 대부분은 북부나 남부의 구릉성 산지에서 발원하여 시흥시의 중앙과 서부에 좁은 충적지를 형성한 후 곧바로 서해로 유입된다. 시흥시에는 은행천·신천·보통천·장현천·목감천·계수천 등 6개의 지방 하천이 있으며, 이들 하천의 총 길이는 32.60㎞이다. 이 외에 소하천에는 안현천등 51개가 있으며, 총 길이는 74.25㎞에 달한다.

[서해로 유입하는 하천]

시흥시는 전체적으로 북쪽이 높고 남쪽과 서쪽이 약간 낮은 지세를 보인다. 이는 곧 하천의 물길에도 영향을 미쳐, 도시 내에서는 시의 남서쪽인 서해로 유입하는 하천이 대부분이다. 서해로 흐르는 하천 가운데 가장 큰 하천이 보통천이다. 보통천시흥시 목감동과 경기도 안산시의 경계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흥부저수지를 거쳐 시흥시 매화동에서 은행천을 합류하여 서해로 유입한다. 유로의 길이는 11.9㎞이다. 보통천물왕동을 지나므로 물왕천이라고도 한다. 은행천시흥시 계수동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매화동에서 보통천에 합류하여 서해로 유입한다. 유로의 길이는 8.3㎞에 달한다.

신천은 시흥시 북서부에 있는 소래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인천광역시에서 흘러오는 운연천을 합류하고 인천광역시 남동구와 경계를 이루면서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전체 유로는 8.18㎞이고, 인천광역시와의 경계부를 제외한 시흥시 구간은 약 4.5㎞이다. 장현천은 시흥시 남부 군자동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서해로 유입한다. 유로의 길이는 6.25㎞이다.

시흥시에서는 시화호 일대의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바다를 매립하였으며, 매립지 사이사이를 흐르는 간선 수로인 인공 하천을 설치하여 배수로 기능을 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포함되는 하천은 경기도 안산시와의 경계에서부터 서쪽의 오이도 방향으로 시흥천·정왕천·군자천·옥구천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시흥천은 내륙에서 안산시와 경계를 이루고, 정왕천시화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안산시와 경계를 형성한다.

[시의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

시흥시에서 발원하는 하천 가운데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은 목감천이 대표적이다. 목감천시흥시 목감동과 경기도 안양시의 경계에 자리한 산지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경기도 광명시에서 안양천에 합류한다. 목감천의 유로는 15.5㎞이지만, 시흥시에 속하는 구간은 약 3㎞에 불과하다.

[생태 하천 복원 사업]

시흥시를 흐르는 하천은 대부분 생활하수로 인해 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정왕동 일대는 하수 처리 시설을 갖추었지만, 다른 지역은 하수 처리장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흥시에서는 정왕동을 흐르는 옥구천·군자천·정왕천 등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생태 하천 복원 사업을 시작하였다. 시흥시의 대규모 간척지인 호조벌을 관통하는 보통천은 2017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하천 사업 제안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연 친화 생태 하천으로 재정비된다. 시흥시에서는 하천의 환경을 살리기 위하여 1사 1하천 살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42개 단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하천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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