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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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사방이 트인 형태로 지은 누각이나 정자. 누정(樓亭)은 누대(樓臺), 정사(亭榭)라고도 하며 종류로는 누(樓), 정(亭), 당(堂), 대(臺), 사(榭)로 나뉜다. 누각은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벽이나 문을 두지 않고 높이 지은 큰 집을 뜻하고, 정자는 벽이 없이 기둥과 지붕만 있는 간소한 형태의 건물이며, 누대는 흙이나 돌로 높이 쌓아 올려 만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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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시흥 지역의 문벌이 높은 집안 또는 그 자손. 지금의 시흥시는 조선시대 인천부와 안산군에 속해 있었는데, 전통적으로 왕도의 직할지로서 중앙 정계에서 활동하던 유력 정치 세력의 재향(在鄕) 기반이기도 하였다. 경기 지역의 사족(士族)들은 향촌에 세거의 터전을 마련하여 거주하다가 관직으로 현달(顯達)하면 생활 기반을 한양으로 옮겨갔다. 그러면서도 향촌에 존재한 그들의 선영(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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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경기도 시흥시는 조선시대 인천과 안산에 속해 있었다. 조선 초기 인천에는 이(李)·공(貢)·하(河)·채(蔡)·전(全)·문(門)의 토착 성씨가 있었고, 내성(來姓)으로 박(朴)이 있었으며, 망성(亡姓)으로 최(崔)가 있었다. 안산에는 김(金)·안(安)·방(方)의 토착 성씨와 망성으로 임(林)이 있었다. 이들 토성 중 안산의 안산 김씨(安山金氏)를 제외한 대부분의 성씨가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