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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074
한자 朝鮮地誌資料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손승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11년연표보기 - 『조선 지지 자료』 간행
소장처 국립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반포동]
성격 고문서
편자 조선총독부 임시 토지조사국
권책 54책

[정의]

1911년 조선총독부에서 경기도 시흥시의 전신인 인천부안산군의 지리 정보를 작성한 자료.

[개설]

『조선 지지 자료(朝鮮地誌資料)』는 1911년 일제가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 통치를 위해 전국의 지명과 지지(地誌) 사항을 일본식으로 바꿔 기록한 것이다. 필사본으로 전해지며, 편찬자를 비롯하여 편찬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1910년경의 조선 지명을 정리하여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며, 각 지명의 유형·한자 지명·한글 지명·소재 동리 등의 내용이 한자 혹은 일본어로 기재되어 있다.

[저자]

조선총독부 임시 토지조사국에서 출간한 것으로 정확한 저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편찬/간행 경위]

일제는 1910년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 지배를 시작하면서 한반도의 지리적 사항을 정리하여 식민 통치에 유리하게 이용하고자 가능한 한 정확한 한반도의 지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조선 지지 자료』는 1930년에 인쇄할 예정으로 계획한 『조선 지명 사서(朝鮮地名辭書)』의 기초 자료집으로 편찬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서지]

『조선 지지 자료』는 책의 형태로 제작되었다. 총 54책으로 구성된 필사본으로, 2018년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전체 54책은 도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도별로 나뉜 책은 다시 각 도에 속한 군별로 몇 개 군이 한 책으로 묶여 있다. 한 책으로 묶인 군은 다시 면별로 나뉜다.

경기문화재단에서는 경기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조선 지지 자료-경기도 편』을 영인본으로 출간하였다. 동일한 명칭을 가진 책으로 1919년에 출판된 『조선 지지 자료』는 총 438쪽으로 한 권의 책이며, 대체로 부나 군을 하나의 단위로 조사한 자료집이다.

[구성/내용]

지금의 시흥시는 일제강점기 당시 인천부안산군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며, 『조선 지지 자료』에서는 각 면의 기본 정보를 특정 주제 중심의 계통 지리적 접근 방식을 취해 표로 정리하였다. 제1장 「지리편」에서는 산명(山名), 곡명(谷名), 영치현명(嶺峙峴名), 야평명(野坪名), 강천명(江川名), 지소명(池沼名), 동리촌명(洞里村名) 등을 정리하였다. 제2장 「경제편」에서는 시장명(市場名), 진명(津名), 포구명(浦口名), 역원명(驛院名), 주막명(酒幕名), 제언명(堤堰名), 보명(洑名), 토산명(土産名) 등을 정리하였다. 제3장 「군사편」에서는 성명(城名) 등을 정리하였고, 제4편 문화편에서는 사찰명(寺刹名)·고적명(古蹟名) 등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이들 항목은 다시 면별로 분류되어 종별(種別), 지명(地名), 언문(諺文), 비고(備考)를 두어 기본 정보를 정리하였다. 특히 비고란에 기록된 각 항목의 위치 정보는 리 단위의 행정구역으로 상세하게 정리하였고, 항목별로 해당 사항이 있는 면만을 기재해 놓았다.

[의의와 평가]

『조선 지지 자료』는 시흥시의 옛 지명을 비롯하여 일제에 의한 행정구역 개편 및 지명 변경 작업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지리 정보를 인문지리와 자연지리로 구분하여 정리한 것으로, 당시 시흥 지역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제가 단행한 행정구역 개편으로 왜곡된 우리 지명의 변천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이는 곧 시흥시의 지역 정체성과 장소성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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