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갈매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1516
영어공식명칭 Saunders's Gull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문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출현 시기/일시 1998년 5월 - 검은머리갈매기 시화호에서 40여 개체 발견
성격 조류
학명 Larus saundersi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 〉 척삭동물문 〉 조강 〉 도요목 〉 갈매깃과
서식지 하구|해안
몸길이 약 32.5㎝[몸길이]
새끼(알) 낳는 시기 4~5월

[정의]

경기도 시흥시에 서식하는 도요목 갈매깃과의 철새.

[개설]

검은머리갈매기는 경기도 시흥시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 매립지에서 번식하는 소형의 갈매깃과 조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4000개체 정도가 알려져 있다. 번식지는 약 80%가 중국이며, 나머지 20%는 한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5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의 적색 목록[Red List]에는 취약종[VU: Vulnerable]으로 분류되어 있다. 학명은 Larus saundersi이다.

[형태]

검은머리갈매기의 날개 길이는 282~292㎜, 꼬리 길이는 101.5~116㎜, 부리 길이는 25.5~30.0㎜, 부척(跗蹠)[새의 다리에서 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의 부분]은 45~48㎜이다. 부리는 검은색, 다리는 빨간색이다. 첫째 날개깃 끝에 흰색 반점이 4~5개 있어서 날개를 접었을 때 무늬가 눈에 잘 보인다. 여름과 겨울에 깃털 색이 달라지는데, 여름에는 머리가 검은색이고, 눈테와 몸은 흰색이며 날개는 연한 회색이다. 겨울에는 머리색이 흰색으로 변한다. 귀 옆에 검은색 반점이 있다. 어린 새의 1년생 겨울 깃은 부리는 어두운 갈색, 목 뒤에 진한 갈색 줄무늬가 있고, 셋째 날개깃과 날개덮깃의 일부가 어두운 갈색이다. 붉은부리갈매기와 유사하지만 부리 색이 검고, 날개 끝의 흰 반점으로 구별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2000년 이전까지는 우리나라에 드물게 도래하는 겨울 철새였으나 갯벌의 매립 등으로 수가 많이 줄었다. 다만 시화호 부근에서 서식하는 것이 관찰되고 있다.

[생태 및 사육법]

검은머리갈매기는 주로 갯벌 매립지의 마른 땅에서 염생식물(鹽生植物)을 이용하여 둥지를 짓는다. 번식 기간은 4~7월이며 산란기는 주로 4~5월이다. 알의 개수는 2~3개인데,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으며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먹이는 저서성(底捿性) 대형 무척추동물[물고기처럼 뼈가 있는 것을 제외한 물속 동물], 작은 어류, 옆새우류, 갯지렁이류 및 게류이다. 보통 해수면 위로 날다가 급하강하여 먹이를 잡는다. 만조 직후 썰물 때 주로 먹이 활동을 하며 집단으로 모여 번식하고 휴식한다. 보통 30~50개체가 무리를 형성하며 크게는 120~250개체 단위로 생활한다.

[현황]

검은머리갈매기의 대표적인 번식지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시흥갯벌을 비롯하여 인천광역시 영종도와 송도 등이다. 1998년 5월 시화호에서 40여 개체가 번식한 것이 확인된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2월 현재 연간 400~500개체가 번식하고 있다. 『2014 시흥 환경 백서』의 현장조사에서도 시화호 부근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현재 서식지가 대규모 갯벌 매립 및 개발 공사가 계속되고 있어 번식지와 취식지가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검은머리갈매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소한의 번식지와 취식지가 확보되어야 한다. 검은머리갈매기의 보호를 위해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등과 국제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한-호-중-일 철새 양자회의’에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종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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