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1206
한자 烏耳島傳說
영어공식명칭 Oido Legend
이칭/별칭 옥귀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목진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3년 - 「오이도 전설」 『시흥의 전통문화』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5년 - 「오이도 전설」 『시흥의 생활문화와 자연유산』에 수록
관련 지명 오이도 -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임금
모티프 유형 중국으로 가는 도중 조난 당한 임금

[정의]

경기도 시흥시에서 구전이나 설화로 전해 내려오는 오이도에 관한 이야기.

[개설]

오이도(烏耳島)의 명칭은 흔히 섬의 모양이 '까마귀 귀'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1448년(세종 30) 『세종실록』에 기록된 '오질이도(吾叱耳島)'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오이도라는 명칭이 처음 출현한 것은 1760년(영조 36) 편찬된 『여지도서』이다. 1843년(헌종 9) 『경기지(京畿誌)』에는 오이도가 '옥귀도(玉龜島)'로 표기되어 있고, 1911년 「구한말 한반도 지형도」에는 '옥귀도(玉貴島)'라는 이름으로도 기록되어 있다. 이 중에서 오이도와 관련한 전설은 옥귀도와 관련이 깊다.

[채록/수집 상황]

「오이도 전설」은 1983년 시흥군에서 편찬한 『시흥의 전통문화』와 1995년 시흥시에서 편찬한 『시흥의 생활문화와 자연유산』에 수록되어 있으며, 시흥문화원 홈페이지에도 수록되어 전해진다.

[내용]

인천 제물포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어떤 임금이 오이도 서쪽의 팔미도(八尾島) 앞바다에서 조난을 당하여 오이도에 임시로 정박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임금이 물을 마시려고 찾았는데 마침 섬사람이 옥그릇에 물을 떠다 주자, 임금이 옥그릇에 물을 떠왔다고 해서 귀가 번쩍 뜨였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인해 오이도옥귀도(玉貴島)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오이도 전설」에는 ‘목마른 임금님’이 등장하는데, 이 이야기의 모티프는 두 개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임금님이 중국으로 가는 도중 조난을 당해 오이도에 정박하는 사건이고, 두 번째는 임금님이 목이 말라서 옥그릇에 물을 마시는 사건이다. 첫 번째 사건은 오이도가 중국으로 넘나드는 해상로와 인접한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는 고려 때 서희(徐熙)[942-998]가 송나라로 건너가기 위해 군자봉의 성황(城隍)인 김부 대왕[경순왕]과 안씨 부인, 그리고 홍씨 마님에게 소원당(所願堂)을 지어 주었다는 설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이러한 전설의 맥락에는 시흥 지역이 중국과의 교역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사건은 물을 담는 옥과 관련되어 있다. 옥귀도의 첫 음인 옥(玉)은 오이도의 오와 유사한 발음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이야기의 모티브인 옥은 재료로서의 의미를 지니기보다는 발음 때문에 이야기를 구성하는 소재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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