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119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원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7년 - 이재홍으로부터 「들노래」 중 실모소리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7년 - 이강운으로부터 「들노래」 중 둘레소리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4년 - 이소라가 논맴소리를 채록해 『경기도 논맴소리 자료총서 Ⅱ』 발간
채록 시기/일시 2008년 - 김인삼으로부터 「들노래」 중 실모소리 채록
성격 노동요[실모소리]
토리 경토리
출현음 (솔)라도레미|줏대음-라|줏대음의 4도 윗음인 레에서 종지|줏대음과 그 4도 윗음에 요성
형식 구분 메기고 받는 형식
박자 구조 받음소리[내재 4박]|메김소리[4자 구성 1음보로 내재 1박을 이룸]
가창자/시연자 이재홍[1919년생, 시흥시 안현동]|김인삼[1934년생, 시흥시 방산동]

[정의]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조선시대부터 농사를 지으면서 부르던 노동요.

[개설]

경기도 시흥 지역의 농업은 1721년(경종 원년) 간척지를 호조벌로 축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시흥의 「들노래」호조벌과 인근의 농사가 발달하면서 수암동, 안현동, 군자동, 죽율동에서 불렀다. 민속학자 이소라가 조사하여 『경기도 논맴소리 자료총서 Ⅱ』로 발간한 바 있는데, 실모소리·둘레류·상사류·방아소리·몬돌·논맴양산도·얼카덩어리 등이 수집되었다. 또한 국악인 박일엽이 실모소리와 양산도 등의 「들노래」를 발굴하여 2018년 2월 현재 시흥향토민요보존회가 전승하고 있다.

시흥향토민요보존회는 시흥문화원 시흥향토민요교실에서 「들노래」를 비롯한 지역 전통 민요를 전승하며 무대 공연으로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시흥의 「들노래」 중에서 실모소리는 시흥 지역에서 시작하여 인근으로 전파된 문화 원형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편이다.

[채록/수집 상황]

「들노래」 중 '실모소리'는 1987년 이재홍으로부터 채록하였으며 '둘레소리'는 1987년 이강운으로부터 채록하였다. 또 2008년 김인삼으로부터 '실모소리'를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들노래」는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1. 이재홍의 '실모소리'

에이 헤이 실~모~야/ 노세 놀아 젊어 노세/ 늙어지이면 못노나니.

2. 이강운의 '둘러라'

둘러라 둘러라 골고루 둘러라/ 이논배미를 다 둘르고 다른 배미루 넘어를 가세/ 둘러라 둘러라 슬슬 이만 둘러라/ 여보시오 농군님네 이내 말씀 들어 보소.

3. 김인삼의 '실모소리'

1) 받는 소리

유 헤이요 호 하하 실모 하/ 어리씨구나 에헤

2) 메기는 소리

[1절] 가이없는 이내 몸은 거처없이 되었구나/ 고생하든 우리 낭군 구원할 길이 가이없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마라

[2절] 동지섣달 죽었다가 명년삼월 봄이 되면/ 너는 다시 피어나지만 초로같은 우리 인생/ 아차 실수나 허면 만수장림에 운무로다

[3절] 높은 데는 밭을 갈고 얕은 데는 논을 풀어/ 신농씨 본을 받아 농사 한철 지어보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실모소리는 모내기를 하여 심은 모를 김매기로 실하게 키운다는 의미이며 초벌 김매기나 재벌 김매기를 할 때 부르는 소리[노래]다.

[현황]

시흥시의 「들노래」는 시흥향토민요보존회에서 전승 교육 및 무대 공연으로 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시흥시는 역사적 유래가 깃든 호조벌 농지가 있다. 호조벌은 쌀 생산, 홍수 조절, 기후 및 대기, 수질 정화와 자연 재해 완화 등으로 표현되는 시흥시의 상징이다. 따라서 호조벌이 있는 시흥시의 「들노래」는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안현동방산동 등지에서 발원한 '실모소리'는 지역성이 독특한 「들노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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