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845
한자 寫眞
영어공식명칭 Photography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금희

[정의]

경기도 시흥시에 대해 카메라를 사용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

[개설]

우리나라의 사진 역사는 대략 1880년대부터 시작된다. 당시 중국 상하이[상해(上海)]와 일본 등지에서 사진기를 구입하여 사진관을 설립하고 초상 사진을 찍어 주던 것이 초기의 모습이었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 후에는 예술 사진이라는 개념 하에 개인적으로 생활 모습을 찍어 개인 전람회를 여는 등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그러나 곧이어 6.25전쟁이 일어나고 국방부 정훈국에서 사진 작가들을 모집하여 전쟁 모습을 찍게 하면서 종군 작가들이 많이 나와 활약하였고, 이에 따라 사진 기술도 많이 발전하고 보급되었다.

1960년대부터 공모전이 열리게 되었고, 특히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사진 부문에서 신인들이 많이 배출되어 사진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1980년대 전후로 컬러 사진이 등장하면서 산업사회라는 사회의 특수성으로 광고 사진과 패션 사진이 주목을 끌었다. 현재는 모든 휴대전화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언제 어디서나 대상을 정하여 촬영이 가능하게 되면서 사진의 발달 영역은 무한정 넓어지게 되었다.

시흥 지역은 1989년 시로 승격되었다. 당시는 이미 사진 산업의 발달과 광고 시장의 호황으로 사진 기술이 발전하고 전국적으로 사진이 활성화되던 시기였다. 따라서 시흥시의 사진 역사만을 따로 논하기는 어렵지만 사진으로 기록된 시흥시의 다양한 모습과 인물들을 통해 시흥시의 역사를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시흥을 사진으로 남긴 사람들]

경기도의 대표적인 향토 사학자였던 이한기(李漢基)[필명 이승언(李承彦)]는 시흥시 향토사료실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특히 1989년 『시흥시지』 편찬을 시작으로 1995년 『시흥의 문화재와 유적』, 『시흥의 인물과 행적』, 『시흥의 생활문화와 자연유산』과 같은 자료뿐만 아니라 2001년 『사진으로 보는 시흥 100년- 시흥의 생활 문화』 외 3권의 사진 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사진으로 시흥시를 담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시흥시청에 재직 중인 김흥식과 시흥 기록 사진가인 김성환과 함께 시흥시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시흥시 개청 당시의 청사 사진, 시 승격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 사진, 도시 기반 시설 공사 사진 등 시흥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등을 시흥시에 제공하여 '시흥시 승격 20주년 기록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사진 속의 시흥]

1980년대 흑백 사진에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시흥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1980년대의 선박 카드에 붙어 있는 사진들을 통해 과거 오이도에 있던 목선의 존재를 알 수 있었으며, 가무락[모시조개] 양식 사업을 위해 첨부된 보고서의 사진을 통해 어민들의 모습과 오이도 갯벌이 사라지기 전의 생태 환경적 모습 등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자료는 시흥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민속학적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1990년 이후에는 컬러 사진이 등장하였고 시흥의 변화하는 모습도 다채롭게 담겨 있다. 이러한 사진을 통해 소래 폐염전이나 옛 신천동 시가지 및 거리 경관, 시흥시 청사 전경 등을 현재 시흥의 변화하는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으며 과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현황]

한국사진작가협회 시흥지부, 시흥을 사랑하고 사진을 좋아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시흥사진연구회 등 사진 관련 동호회가 활동 중이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시흥지부 소속 회원만 50명이 넘게 있다. 또한 한국프로사진협회에 소속된 5개의 스튜디오가 운영 중에 있다. 이들을 통해 시흥시 100년 사진전, 사진협회 회원전, 초청 작가전, '시흥의 우아한 색들' 등과 같은 다양한 사진전이 개최되고 있으며 시흥시의 사진 문화 발전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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