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해산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시장.

[개설]

시흥시 오이도 는 본래 섬이었지만, 일제강점기인 1922년에 염전을 만들기 위해 제방을 쌓아 육지와 연결되었다. 본래 이름은 오질이도였는데, 섬의 모양이 까마귀의 귀를 닮았다 하여 오이도 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오이도종합어시장은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해양단지 일원에 있는 상설 종합 어시장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있어 접근이 용이하며 대부도, 월곶포구, 소래포구 등과 인접해 있다.

[건립 경위]

오이도종합어시장은 시흥 주민 및 외지인들에게 서해안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개설되었다.

[변천]

2003년 개설되면서 시흥 지역의 수산물 유통이 활발해졌다. 월곶포구나 소래포구에는 횟집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 시흥 주민 및 외지인들은 자연산 활어회, 조개 구이를 비롯한 다양한 해산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구성]

오이도종합어시장은 대지 면적 6,891㎡, 건물 면적 6,233㎡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A, B동에 주로 젓갈, 활어, 어패류 등을 판매하는 440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300여 대의 주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황]

오이도 주변은 넓은 갯벌과 싱싱한 수산물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시화호의 회생으로 갯벌도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저녁이면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가 장관이다. 오이도 일원에서 갯벌을 이용한 갯벌 체험, 바다낚시 체험, 어촌 체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한 하이킹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연중 펼쳐지고 있다.

2016년 12월에는 시흥시와 경기도미술관 주관으로 오이도종합어시장 앞 빨간 등대 양쪽에 있는 시화방조제를 활용하여 공공 미술 프로젝트 'Silk Road of Ocean'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국제적 명성이 있는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 작가들을 초청하여 기존의 그래피티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현대 미술 기법[알루미늄 패널]을 적용하여 2.8㎞에 달하는 방조제 일부 구간에 반영구적으로 작품을 제작·보존하였는데 오이도 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