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에서 음료나 식료품 혹은 사료 등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산업.

[개설]

음식료업은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식료품을 생산하는 식료품 제조업과 음료를 생산하는 음료 제조업으로 나뉘다. 식료품 제조업은 세부적으로 육류, 수산물, 과실 및 채소, 동식물성 유지, 낙농 제품 및 빙과류, 제분업, 사료 제조업 등으로 구성된다. 음료 제조업은 크게 알코올 음료와 비알코올 음료 및 제빙업으로 구성된다.

[현황]

시화국가산업단지[시화공단]에는 2017년 현재 1만 1061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 중에서 1만 599개의 업체가 실제 가동 중이어서 95.8%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국가산업단지 평균 가동률 92.3%보다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입주 업체 중 0.3%에 해당하는 58개 업체가 음식료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시화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종 중 비금속업과 더불어 가장 낮은 구성비를 차지하고 있다. 58개 입주 음식료 업체 중 51개 업체가 실제 가동되고 있어서 가동률은 87.9%로 시화국가산업단지 평균 수준인 94.9%보다 낮지만, 전국 국가산업단지 내 음식료 업종 평균 가동률인 80.9%보다는 높은 수치이다.

2017년 현재 시화국가산업단지의 연간 생산 실적은 약 45조 6000억 원 규모이다. 이 중에서 음식료 업종은 연간 생산액 약 1조 5362억 원으로 시화국가산업단지 전체 연간 생산액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종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기계업[35.9%], 전기 전자업[22.6%], 석유 화학업[16.1%], 철강업[9.0%], 운송 장비업[6.0%], 목재 종이업[4.8%]에 이어 일곱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사업체당 연간 생산액의 경우 음식료업은 264억 90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생산액을 기록했다. 이는 시화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전체 평균인 41.2억 원의 6.43배를 넘는 것으로 음식료 업체들이 타 업종들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업체임을 알 수 있다.

2017년 현재 시화국가산업단지는 총 13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 음식료 업종은 시화국가산업단지 총 고용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3,285명을 고용하고 있고, 업체당 고용 규모는 57명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고용 규모는 시화국가산업단지 전체 평균이 12명인데, 음식료업은 57명으로 업체당 고용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전국 국가산업단지 내 음식료 업체 평균 고용 규모인 23명보다 2.5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의의와 평가]

음식료업은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소수의 업체만이 입주해 있지만, 업체당 고용 규모와 생산액 모두에서 시화국가산업단지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비교적 내실 있는 업종으로 분석되었다. 한국국가산업단지공단이 공단 구조 고도화 사업을 수행하면서 음식료 업종의 비중을 점차 높여 나가면 시화국가산업단지의 내실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