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658
한자 一次産業
영어공식명칭 Primary Industr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상욱

[정의]

경기도 시흥시의 산업 중 농업, 목축업, 임업, 어업, 원유 추출업, 축산업 등 직접 자연에 작용하는 산업의 총칭.

[개설]

1차 산업이라는 용어는 영국의 경제학자 콜린 클라크(Colin Clark)가 1939년 발표한 그의 저서 『경제 발전의 조건』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직접 자연에 작용하는 산업'으로 정의되며 농업, 목축업, 임업, 어업, 원유 추출업, 축산업 등을 포괄한다. 통계청에서 2017년 1월 13일 개정하여 고시한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는 1차 산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대신 농업, 임업 및 어업을 한 단위의 대분류 체계로 분류하고 있으며 지자체들의 사업체 통계도 한국표준산업분류 체계를 따르고 있다. 시흥시의 1차 산업은 사업체 조사 통계상으로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되나 실생활에서는 아직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농업 및 임업]

2015년 기준 시흥시의 전체 면적 중 농지[전, 답, 과수원]가 차지하는 비중이 27.5%이고, 여기에 1차 산업과 연관되는 목장, 임야, 염전을 추가하면 총면적 대비 1차 산업 관련 용지의 비율은 59.6%까지 올라간다. 구체적으로 농업의 경우 시흥시에는 총 1,873가구 5,535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연간 곡류 5,669톤, 채소류 2,151톤, 과실류 1,465톤을 생산하고 있다. 임업의 경우 총 4,289ha 규모의 산림이 분포되어 있어 산림율이 31.59%에 달하며 그중 국유림 435ha를 제외한 3,854ha가 민유림이다. 민유림 중 시·도가 소유한 공유림을 제외한 3,813ha가 사유림이다. 주요 임산물 생산으로는 각종 수실(樹實)[나무열매] 8,615㎏, 산나물 2,190㎏, 버섯 808㎏, 조경재 6,160㎏ 등이 있다. 어업의 경우 총 646가구 1,700명이 어가(漁家)로 분류되며 689명이 어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어업]

어업은 바다, 강, 호수, 하천 등에서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해조류 및 기타 수산 동식물을 채취·포획하거나 증식 또는 양식하는 산업 활동과 이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활동을 말한다.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상에서 어업은 각종 수산 동식물을 채취 또는 포획하는 활동인 어로(漁撈) 어업과 수산 동식물을 양식하거나 종묘를 생산하는 활동인 양식 어업, 어로 어업 및 양식 어업과 관련한 서비스업으로 구성된다.

시흥시의 어업은 그 규모가 크지 않다. 어업 종사자 수의 경우 2015년 기준 646가구의 어가(漁家)에 1,7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689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바다에서 어업을 하는 해수면(海水面) 어업에 종사하는 비중은 어가 기준으로 55.6%, 어가 인구 기준으로 59.4%, 어업 종사자 수 기준으로 59.5%인 것으로 각각 나타나 해수면 어업의 비중이 내수면(內水面) 어업의 비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의 어업 종사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누적 평균 성장률[CAGR]을 산정해 본 결과, 어가 수는 3.7%, 어가 인구는 5.6%, 어업 종사자 수는 6.5%씩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선의 수도 2009년 175척에서 2014년 216척으로 증가했다가 2015년 204척으로 다시 약간 감소했다. 어선의 총 톤수도 2009년 424톤에서 2014년 578톤으로 증가했다가 2015년에는 525톤으로 감소했다. 특히 2015년 기준 시흥시 어선 전체가 10톤 미만인 것으로 조사되어 주로 연안 중심의 소규모 어업 활동만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어획고의 경우 2009년에서 2015년까지 누적 평균 성장률이 0.2%에 달해 총계 기준으로 수량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금액상으로는 2009년에서 2015년까지 누적 평균 성장률 6.6%이 달해 2009년 26억 원이었던 것이 2015년에는 4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총생산량의 변화에 비해 생산 금액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수산물 가격 변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어류의 생산량은 2009년 연간 89톤, 7억 8000만 원에서 2015년 연간 157톤, 19억 원으로 성장했다. 갑각류의 경우 생산량은 2009년 연간 103톤, 8억 7000만 원에서 2015년 157톤, 15억 5000만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연체동물은 2009년 연간 43톤, 5억 5000만 원에서 2015년 연간 55톤, 4억 5000만 원으로 생산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액은 감소했다. 패류는 2009년 연간 153톤, 4억 원에서 2015년 연간 24톤, 1억 5000만 원으로 생산량과 생산액 모두 감소했다.

시흥시의 어업은 그 규모가 크지 않고, 성장세도 미미하다. 그러나 오이도종합어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도 규모가 큰 어시장에 속한다. 이는 시흥시가 어업을 생산에서 유통으로 비중을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들어 시흥시의 교통과 주거 여건이 크게 개선되어 유동 인구가 늘어난 점은 유통 중심의 어업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황]

2015년 기준 시흥시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시흥시에는 농업·임업·어업으로 구성된 1차 산업에 속하는 사업체 수는 4개, 종사자 수는 14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체 시흥시 사업체 수 3만 8207개, 종사자 수 18만 9879명 모두에서 0.01%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 수치는 사업체 수 비중 0.04%, 종사자 수 비중 0.09%인 경기도 통계와 비교해서도 아주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등록된 사업체와 그 사업에서 고용한 종사자 수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시흥시의 1차 산업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체 통계 기준상으로 시흥시의 1차 산업은 매우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흥시 전체 면적의 59.6%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서 전체 인구의 1.45%에 달하는 6,224명이 종사하는 등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흥시는 1721년(경종 1) 구휼미 생산을 위해 조성된 간척지인 호조벌에서 생산되는 '햇토미'를 친환경 인증, 관내 학교 급식 지원 등을 통해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시정 비전인 '참 먹거리로 하나 되는 시흥'으로 연계 발전시키는 등 1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시흥시의 1차 산업은 사업체 수 통계로 나타나는 것보다는 실생활에서의 비중이 높으며 주로 농업의 비중이 높다. 시흥시는 1차 산업의 발전을 중요한 시정 비전으로 삼고, 지역 브랜드 쌀인 '햇토미' 등을 중심으로 1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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