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에 있는 정책 자문 프로그램.

[개설]

시흥아카데미는 시흥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정책의 실행, 모니터링까지 시민과 함께 학습하는 적극적인 개념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즉, 시민·공무원·전문가 등이 학습을 통해 소통하고 정책을 생산·결정·평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governance)[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상호 협의와 조정을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 모델이다. 2012년 스웨덴학교를 시작으로 백년정원학교·배곧숲학교 등 다양한 정책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 결과를 영상으로 만들어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설립 목적]

지방정부는 주민의 자치권 강화, 특색 있는 지역 개발 및 시민의 삶의 질 제고라는 고유의 기능과 사무를 수행해야 지방자치권을 실현할 수 있다. 이에 시흥아카데미는 이를 위한 가치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신장시킬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시흥아카데미는 시민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도시 브랜드와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천]

2012년 취업 지원을 위한 커피아카데미와 스웨덴학교를 시작으로 2017년 현재 66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2015년 4월 7일 국회에서 열린 ‘다함께’ 정책 엑스포에서 시흥아카데미에 대해 발표하였고, 2015년 9월 30일 멕시코에서 열린 제2차 평생학습도시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하였으며, 2015년 10월 28일 서울특별시 광진구에 소재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미래포럼에서도 주제를 발표하였다. 2016년 6월 16일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열린 (사)한국정책학회 주최 전국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정책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시흥아카데미의 운영은 학교 검토 및 선정, 학교장 선정 및 계획 수립, 수강생 모집 및 면접, 학교 개설, 영상 촬영 및 강의 공개, 자치보감(自治寶鑑) 구축, 시민 자치 동아리 개설 등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2017년 8월 현재 3개 학부 55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참살이 학부는 환경, 인문·지역사, 문화·예술부, 건강·복지 분야로 나눠 다양한 학교를 운영중에 있다. 환경은 초록씨앗학교, 갯골습지학교가 있다. 인문·지역사는 마을기록학교, 오이도역사학교, 모내기글방학교가 있다. 문화·예술부는 벨칸토학교, 요트학교, 릴레이공감학교, 공예디자인학교, 도자기학교, 시흥안전캠핑학교, 축제학교, 코끼리영상학교가 있다. 건강·복지는 건강복지 지키미 마을학교, 체질학교, 마음돌봄학교, 건강학교, 공동육아공동체학교, 스웨덴학교, 햇살가득어울림행복학교, 로컬푸드학교, 마을활동가학교, 행복드림건강마을학교, 나눔학교, 생태부모학교, 백세건강학교, 건강도시학교, 생명사랑학교가 있다.

꿈모작 학부는 건축·도시, 곤충·물고기, 약초·효소, 원예·조경 분야로 나눠 다양한 학교를 운영중에 있다. 건축·도시는 배곧누리마을학교, 지역화폐학교, 에너지시민학교, 건축학교, 모듬살이학교, 온돌학교, 한옥학교, 도시재생학교가 있다. 곤충·물고기는 우리물고기학교, 곤충학교, 양봉학교가 있다. 약초·효소는 연꽃바라지학교, 수제맥주학교, 한국와인학교, 꽃차학교, 효소학교, 허준약초학교, 전통주학교가 있다. 원예·조경은 산림경영학교, 시민조경학교, 잔디학교, 배곧숲학교, 백년정원학교가 있다.

교양 학부는 교양 전공으로 브랜드전문가학교, 인문학학교, 자치분권학교, 한국경제학교가 있다.

[현황]

시흥아카데미의 관리는 시흥시청 시민소통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2017년 55개 학교에서 1,85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하였다. 또한 자치보감[시흥아카데미 각 학교별 강의 영상자료를 토대로 짧은 영상으로 요약·편집한 영상 백과사전] 1,850개를 꾸준히 만들었고, 2017년 8월 기준 유튜브 동영상 강의에서는 조회 수가 120만 회를 돌파하였다. 시흥아카데미에서는 치매 예방 활동가와 시민 가드너 양성 같은 시민 연구 모임의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정책 발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시흥아카데미는 시민·공무원·전문가가 학습하고 소통하며 지방정부의 정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시흥시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