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물왕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무신 이광원의 묘.

[개설]

이광원(李光遠)[1634~1692]의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덕여(德餘)이다. 아버지는 종사랑(從仕郎) 이군미(李君美)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찰방(察訪) 노수눌(盧守訥)의 딸이다. 1680년(숙종 6) 용양위부사과(龍驤衛副司果)로 있으면서 『선원보(璿源譜)』를 정리하는 일을 하였다. 비문에 의하면 천성이 어질고 자애로웠으며 어버이에게 효도하고 친족과 화목했다고 한다.

[위치]

경기도 시흥시 물왕동 산34에 있다. 흥부저수지[물왕저수지]에서 금이동으로 넘어가는 도리재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형태]

부인 연안 김씨(延安金氏)와 합장한 단분(單墳)이다. 봉분 앞에 묘비·상석·향로석이 있고, 좌우로 망주석이 있다. 문인석도 있었지만 도난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석문]

1727년(영조 3) 세운 묘비가 있다. 묘비는 방부개석(方趺蓋石)의 양식이다. 묘비의 높이는 1.7m이고, 비신(碑身)의 높이는 1.05m이다. 비문은 증손자 이홍진(李弘鎭)이 썼다.

[현황]

근처에 아버지 이군미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