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324
한자 四老社
영어공식명칭 Sarosa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우석

[정의]

경기도 시흥 지역을 포함한 18세기 안산 지역의 남인 및 소북계 사대부들이 결성한 시 모임.

[개설]

사로사(四老社)오헌(傲軒) 백상형(白尙瑩),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 의암(蟻庵) 조중보(趙重普), 석가재(夕可齋) 이태길(李泰吉) 등 4명의 인사가 참여한 모임이었다. 이 모임이 결성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766년(영조 42) 10월 학산(鶴山) 엄경응(嚴慶膺), 현재(弦齋) 최창헌(崔昌憲)이 참여하여 회원은 총 6명으로 늘었다.

[내용]

사로사는 1년에 4차례[3월, 5월, 9월, 10월] 각 달의 보름날 회원들의 집을 순회하며 열렸는데, 4명으로 시작한 모임은 1766년(영조 42) 10월 보름 모임에 엄경응이 참여함으로써 5명이 되었다. 백상형의 칠언율시에 나타나는 “한 해에 다섯 노인이 네 번 모이니[一年五老四時會]”라는 구절과 조중보의 칠언율시에 나타나는 “네 노인의 시사에 한 노인을 더하여[四皓社中添一皓]”라는 구절을 보았을 때, 1766년 10월 15일 모임에 추가로 참여한 이는 시흥 포동 출신의 엄경응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엄경응은 이들보다 연배가 위이지만 강세황, 조중보 등과 이미 교류가 깊어 자연스럽게 모임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창헌은 이 자리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역시 이들과 평소 잘 아는 관계였던 것으로 보이며, 엄경응사로사에 참여하면서 동참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로사의 중심 인물이었던 백상형은 본래 서울에서 살다가 지금의 시흥시 하중동 샛말에 정착하였다. 시와 문장이 뛰어나 당대 문인이나 서화가들과 친분이 두터웠다. 특히 시·서·화 삼절(三絶)로 유명했던 강세황을 비롯하여 조중보, 이태길과 함께 안산의 4대 문장가로 알려졌다.

백상형『오헌집(傲軒集)』사로사에 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사로사의 사안(社案)이 남아 있어 이를 통하여 참여 인사들의 면면과 모임의 일시, 규모, 성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