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꼬리수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276
영어공식명칭 White-tailed Sea Eagle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문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출현 시기/일시 2014년 - 흰꼬리수리 시화호 일대 출현
문화재 지정 일시 1973년 4월 12일연표보기 - 흰꼬리수리 천연기념물 제243-4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흰꼬리수리 천연기념물 재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0년연표보기 - 흰꼬리수리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지정
지역 출현 장소 시화호 - 경기도 시흥시 지도보기
성격 조류
학명 Haliaeetus albicilla (LINNAEUS)
생물학적 분류 매목 수릿과
몸길이 약 80㎝[수컷]|95㎝[암컷]
새끼(알) 낳는 시기 3~4월
문화재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일대에 서식하는 수릿과에 속하는 조류.

[개설]

흰꼬리수리는 세계적으로는 유럽, 러시아, 일본, 중국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한다. 1988년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에서는 위협[Threatened] 단계로 지정하여 보호하기 시작했으나, 최근 점차 수가 증가하고 있어 현재는 관심 대상[Least Concern]으로 단계가 낮아졌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 이후 겨울철에 도래하는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서 환경부에서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했고, 이보다 앞서 1973년 4월 12일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제243-4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흰꼬리수리는 몸길이가 수컷이 약 80㎝, 암컷은 95㎝이다. 날개를 편 길이는 182~230㎝이고 몸무게도 4~5㎏이나 나가는 크고 육중한 수리이다. 수컷의 한쪽 날개 길이는 56㎝이고 꼬리는 25㎝인 데 반해, 암컷은 한쪽 날개가 67㎝이고 꼬리가 33㎝ 정도로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더 크다.

독립한 어린 새끼가 성조(成鳥)로 자라기까지 5년 이상 걸리며, 그 사이에 여러 차례 깃갈이를 하면서 다양한 깃털 색이나 무늬를 보인다. 황갈색의 머리와 백색의 꼬리를 제외하고는 균일한 어두운 갈색이다. 부리는 육중하며 끝이 구부러져 있고 엷은 황색을 띤다. 상승기류를 이용하여 장시간 비행하기도 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수리류는 전 세계에서 218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1종이 보고되었다. 이 중에서 흰꼬리수리·참수리·독수리·검독수리 등 4종은 매우 희귀한 종들로서 지구상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국제적으로 보호가 요청되고 있는 종들이다. 197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데 흰꼬리수리는 제243-4호, 참수리는 제243-3호, 독수리는 제243-1호, 검독수리는 제243-2호로 각각 지정하였다.

북반구 전역의 넓은 범위와 그린란드에 분포하며 결빙 후 일부 집단은 남하하여 월동한다. 낙동강 하구언[하굿둑] 건설 이전인 1950년대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낙동강 하구에는 10여 마리의 독수리·참수리·흰꼬리수리·검독수리 등 혼성군을 볼 수 있었다. 한강, 임진강, 금강, 낙동강 등 강 하구와 서산 간척지대에도 종종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흰꼬리수리는 주로 어린 개체가 많다.

조류 가운데 맹금류는 유난히 멸종 위기종이 많다. 중금속 오염, 농약 사용에 따른 먹이 감소 등이 주요한 개체 감소 원인으로 꼽힌다. 한 번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은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않아서 곤충에서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 등으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을 통해 상위 포식자인 맹금류의 몸에 오염 물질이 쌓이게 된다. 이 때문에 맹금류의 중금속 중독이 심각하다.

[생태 및 사육법]

흰꼬리수리는 해안 절벽, 간석지[개펄], 하천부지 부근에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11~3월에 모습을 나타내는 드문 겨울새이다. 최근 겨울 철새로만 알려졌던 흰꼬리수리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와 대둔도 등 섬에서 둥지를 짓고 알을 품는 것이 확인되었다.

흰꼬리수리의 산란기는 3~4월이며 나무 위에 나뭇가지를 엮어 접시형의 둥지를 짓고 흰색의 알을 1~3개 낳는다. 알은 암수가 교대로 품어 38일 정도 지나면 깨어난다. 새끼는 암수가 함께 기르며 부화한 지 석 달 정도가 되면 둥지를 떠날 수 있게 된다. 둥지를 떠난 후에도 한 달 반에서 두 달 반가량 어미의 보살핌을 받는다.

새끼를 기를 때의 흰꼬리수리 한 쌍의 세력권은 30~70㎢나 된다. 흰꼬리수리는 연어·송어 등과 같은 큰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양서류와 파충류를 비롯해 중소형의 젖먹이 동물을 사냥하기도 한다. 먹이가 부족한 겨울에는 강이나 하천 등지에서 죽은 물고기나 다른 동물의 사체를 먹는 것도 자주 관찰된다.

[현황]

흰꼬리수리는 멸종 위기 1급으로 2007년 현재 시화호 일대에서 발견되고 있다. 시흥시청 환경정책과에서 작성한 2014년 『환경백서』의 현장 조사에서도 흰꼬리수리가 발견되었다. 이것은 시화호와 그 주변 갯벌이 생태계에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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