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군이 1989년 시로 승격하기 직전인 1988년 관내 금석문 및 석각을 조사하여 수록한 책.

[개설]

『시흥금석총람』은 1988년 시흥군지편찬위원회에서 경기도 시흥군 관내 금석문(金石文)과 석각(石刻)을 조사하여 그중 100점을 수록, 번역한 것이다.

[편찬/간행 경위]

1986년 시흥군에서는 『시흥군지』를 편찬하기 위해 시흥군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자료 조사를 하던 중 금석문 등을 따로 정리할 필요에 따라 1914년 시흥군에 편입된 서울특별시의 영등포구, 구로구[금천구 포함],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와 경기도 안양시, 광명시, 안산시, 과천시를 포함하여 1988년 현재 시흥군 관내의 1910년 이전에 제작된 금석문과 석각 100점을 수록·번역·편집하여 1988년 12월 20일 『시흥금석총람』을 간행하였다.

[서지적 상황]

시흥군을 발행처로 하여 시흥군지편찬위원회에서 엮었다. 1988년 당시 시흥군에 속했던 군포시, 의왕시, 시흥문화원과 향토사료실 등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규격은 국배판이고 컬러 화보에 본문은 단색이며 총 959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내용]

『시흥금석총람』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적비(事蹟碑)는 조인규(趙仁規) 사당 기비(祠堂記碑) 등 3점, 묘지(墓誌)는 경덕국사(景德國師) 묘지 등 4점, 신도비(神道碑)는 김정경(金定卿) 신도비 등 32점, 묘비(墓碑)·묘갈(墓碣)·묘표(墓表)는 서견(徐甄) 묘표 등 50점, 명문(銘文)·각자(刻字)는 중초사 당간 석주명(中初寺幢竿石柱銘) 등 6점, 문학비(文學碑)는 한정동(韓晶東) 동요비(童謠碑) 등 5점으로 총 100점의 금석문 내용과 탁본이 실려 있다. 부록으로 시흥금석 일람표와 지역별 분포 상황이 있다. 이 밖에 사진과 범례, 판권기가 있다.

[의의와 평가]

시흥군은 1914년 일제의 군·면 통폐합으로 출범하여 1989년 1월 1일부로 시흥시, 군포시, 의왕시로 나뉘어 승격하면서 없어졌다. 『시흥금석총람』은 1989년 시 승격 이전의 시흥군에서 편찬한 시흥군 관내 금석문 총람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시흥군에 속했던 서울시 6개 구와 경기도 7개 시를 모두 포함하여 1910년 이전 만들어진 금석문 100점의 내용과 탁본을 수록함으로써 이들 지역의 향토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문헌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