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004
한자
영어공식명칭 Mount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의연

[정의]

경기도 시흥시에서 주변 지역보다 높은 자연 지형.

[개설]

경기도 시흥시는 경기도 중서부의 해안가에 자리한다. 남서쪽은 서해에, 나머지 부분은 경기도의 내륙과 접한다. 지형은 전체적으로 광주산맥의 남서단에 해당하며 150~200m 내외의 낮은 구릉성 산지가 분포한다. 그 사이를 흐르는 소하천들에 의해 형성된 곡저 평야(谷底平野)와 하천의 하구 및 경기만의 소규모 내만(內灣)을 이루는 해안에 발달한 넓은 간석지[개펄]로 이루어진다.

시흥시의 산들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노년기 지형의 양상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소래산[299m], 군자봉[198m], 양지산[150m], 관모산[162m], 학미산[94m], 운흥산[204m], 마산[246m] 등이 있다. 학미산을 제외하고 산들이 시흥시를 북, 동, 남측으로 에워싸고 있는 형상이다. 이 외에도 ‘매봉’으로 불리는 월대봉[98m], 상양산[260m] 등은 지역민들이 자주 찾는 산이다.

[현황]

시흥시의 북부 경계 지역에는 소래산, 성주산[216m] 등 200m 이상의 구릉성 산지가 분포한다. 이들 산지의 능선은 시흥시와 인천광역시 및 부천시의 경계를 이룬다. 시흥시의 서부에는 단층 작용에 의한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구릉성 산지가 길이 약 9㎞의 긴 능선을 이루며 발달되어 있다. 양지산을 지나 운흥산으로 이어지는 이 산줄기의 높이는 150m 내외이다. 북부나 남부에 자리한 산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시흥시의 남부에는 동서 방향의 산지가 발달되어 있는데, 안양시의 수리산[489m] 및 수암봉[395m]으로부터 이어진 마산, 군자봉, 범배산[140m] 등 150~200m의 산지들이 있다.

시흥시 남동부에는 200m 내외의 상대적으로 높은 구릉성 산지들이 있다. 남동부에 분포하는 선캄브리아기 변성암의 기반암은 상대적으로 경사가 급하고 기복이 심한 구릉들을 형성한다. 이들 암석에 관입(貫入)한 형태로 분포하는 선캄브리아기 규암과 석회암은 상대적으로 높은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마산은 시흥시 남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봉우리 부근의 지질이 선캄브리아기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흥부저수지[물왕저수지]로 유입하는 보통천의 발원지이다.

[소래산]

시흥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북부에 자리한 신천동 시가지의 배후 산지이다. 소래산은 지질적 차이에 의해 형성된 산지이다. 신천동대야동 일대의 낮은 구릉지들은 대부분 풍화와 침식에 약한 연암(軟巖)으로 분류되는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소래산 일대는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중생대 백악기의 안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암석이 형성되고 나서 신생대 제4기 동안 지표에 노출된 이후, 주변 지역에 비해 변화를 상대적으로 잘 견디며 경사가 급하고 높은 봉우리를 이룬 것이다. 현재 소래산에서 경사가 가장 급한 산꼭대기 사면에는 돔 형태의 기반암이 남북 방향의 능선을 따라 노출되어 있다. ‘소래’란 이름은 지형이 소라처럼 생겨서라는 설과 냇가에 숲이 많다는 솔내[松川]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또 지형이 좁다는 말인 솔다[좁다]에서 전해졌다고도 한다.

[군자봉]

소래산과 함께 시흥의 대표적인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흥시 군자동에 있다. 군자봉은 서해 연안에 있어 삼국시대에는 한강 유역과 남양만을 연결하는 교통로를 지키는 요지로 군자산성(君子山城)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시흥시청 앞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높이 198.4m의 나지막한 산으로 민간 신앙을 품고 있는 영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 정상에는 수백 년 수령의 느티나무와 군자 성황사지가 있고, 매년 음력 10월 3일에는 시흥 군자봉 성황제가 개최된다. 현재 군자봉을 오르는 산책길은 시청마당에서 출발하는 늠내길[숲길] 구간이다. 시흥 시민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 부천시 등 인근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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