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행해지는 산악에 대한 믿음과 숭배. 우리나라 전통의 토착 신앙은 샤머니즘에 기초한 자연 종교이다. 현상적으로 자연은 하늘, 땅, 바다로 삼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토착 신앙에서 자연은 하늘과 별을 대표하는 칠성(七星), 산을 대표하는 산신(山神), 물을 대표하는 용왕(龍王)으로 삼분될 수 있다. 하늘이 다소 추상적인 데 비해, 산과 물은 지상에 사...
경기도 시흥 지역에 돌이나 나무에 사람의 얼굴을 새겨서 마을 또는 절 어귀나 길가에 세운 푯말과 문화. 장승은 전국적으로 분포된 마을 공동체의 신앙 대상물로 나무 기둥이나 돌기둥에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대장군(地下大將軍), 오방신장(五方神將) 등 명문(銘文)을 쓰고 길가에 세우는 신상(神像)이다. 솟대는 장대나 석조물을 단독으로 혹은 장승과 함께 마을 입구나 출구...
경기도 시흥시 조남1동 양달말에서 행하는 산신에게 지내는 공동체 제의. 제일(祭日)은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이다. 마을 뒷산 중턱의 소나무 밑과 장승백이 입구에 있는 장승 앞에서 장승제를 겸해서 지냈다. 마을에서는 목수가 소나무로 길이 1미터 정도의 장승 한 쌍을 만들어 양달말에는 남 장승, 응달말에는 여 장승을 산신제 전날 저녁에 당주 내외가 목욕재계(沐浴齋戒)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