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을 1세로 하고, 왕미를 중시조로 하는 경기도 시흥 지역의 세거 성씨. 경기도 개성[송악] 지방의 호족 집안으로 고려를 건국하여 34대 475년간 번성하였다. 하지만 조선을 창업한 이성계(李成桂)의 정치적 보복으로 멸족의 참화를 겪었다. 그리하여 전(全), 옥(玉), 전(田), 금(琴) 씨 등의 성씨로 바꾸어 지내다가 한참을 지나서 왕씨로 복성(復姓) 되었...
지금의 경기도 시흥시는 조선시대 인천과 안산에 속해 있었다. 조선 초기 인천에는 이(李)·공(貢)·하(河)·채(蔡)·전(全)·문(門)의 토착 성씨가 있었고, 내성(來姓)으로 박(朴)이 있었으며, 망성(亡姓)으로 최(崔)가 있었다. 안산에는 김(金)·안(安)·방(方)의 토착 성씨와 망성으로 임(林)이 있었다. 이들 토성 중 안산의 안산 김씨(安山金氏)를 제외한 대부분의 성씨가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