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시흥 지역의 문벌이 높은 집안 또는 그 자손. 지금의 시흥시는 조선시대 인천부와 안산군에 속해 있었는데, 전통적으로 왕도의 직할지로서 중앙 정계에서 활동하던 유력 정치 세력의 재향(在鄕) 기반이기도 하였다. 경기 지역의 사족(士族)들은 향촌에 세거의 터전을 마련하여 거주하다가 관직으로 현달(顯達)하면 생활 기반을 한양으로 옮겨갔다. 그러면서도 향촌에 존재한 그들의 선영(先...
지금의 경기도 시흥시는 조선시대 인천과 안산에 속해 있었다. 조선 초기 인천에는 이(李)·공(貢)·하(河)·채(蔡)·전(全)·문(門)의 토착 성씨가 있었고, 내성(來姓)으로 박(朴)이 있었으며, 망성(亡姓)으로 최(崔)가 있었다. 안산에는 김(金)·안(安)·방(方)의 토착 성씨와 망성으로 임(林)이 있었다. 이들 토성 중 안산의 안산 김씨(安山金氏)를 제외한 대부분의 성씨가 조선...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에 있는 윤섭과 윤지완의 위패를 모신 사당. 영평사(鈴平祠)는 조선의 제9대 왕 성종의 부마(駙馬)였던 영평위(鈴平尉) 윤섭(尹燮)[1492~1516]과 제19대 왕 숙종 때 우의정을 지낸 충정공(忠正公) 윤지완(尹趾完)[1635~1718]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윤섭은 본관이 파평(坡平)이며 자는 화숙(和淑)이다. 사복시정(司僕寺正)을...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에서 활동한 조선 전기의 문신. 윤민헌(尹民憲)[1562~1628]은 우계(牛溪) 성혼(成渾)의 문인이다. 경기도 안산 궤화동(樻火洞)[지금의 시흥시 산현동] 출신으로 1609년(광해군 1) 증광시로 관직에 나아가 1618년(광해군 10) 대동찰방(大同察訪)에서 해임되어 돌아와 살다가 1623년(광해군 15) 인조반정으로 다시 조정에 나가...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윤엄의 묘. 윤엄(尹儼)[1536~1581]은 선조 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사숙(思叔), 호는 송암(松巖)이다. 윤승유(尹承柳)의 증손(曾孫)으로 할아버지는 영평위(鈴平尉) 윤섭(尹燮)이고, 아버지는 윤지함(尹之諴)이다. 아들 윤민헌(尹民獻)과 윤민일(尹民逸)은 성혼(成渾)의 제자이다. 승문원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