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월곶에 있는 폐염전을 소재로 쓴 서정시. 신용목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에 수록된 시로 시흥시 월곶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월곶에 있는 폐염전과 갈대를 통해 삶에 지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노래한 시다. 「갈대등본」은 총 6연으로 구성된 자유시로, 배경·사색·회상·각오로 전개되어 있다. 1연은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