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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1258
한자 政治
영어공식명칭 Politics
분야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미엽

[정의]

경기도 시흥 지역의 정치적 지향과 경향 또는 지역에서 정치 권력을 획득하거나 유지하면서 권력을 행사하기 위한 활동.

[개설]

정치란 포괄적인 의미에서 국가를 다스리는 일 또는 국가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행사하기 위한 투쟁이나 조정 등의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19세기 후반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집권을 경계로 전통 시대 왕조 체제 중심의 정치와 문호 개방에 따른 외세의 개입과 그에 대한 대응 속에서 민족주의·민주주의를 지향하면서 전개되어 왔다.

시흥 지역의 경우 흥선대원군 집권부터 일제강점기까지는 주로 국가 기구에 의한 강압적인 통치와 이에 대한 지역민들의 저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시흥 지역은 1989년 시 승격을 전후로 정치적 성향과 지향이 변화하는데, 이러한 성향과 지향의 변화 양상을 선거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

[광복 이후~시 승격 이전]

경기도 시흥은 1914년 지방 행정구역 편제로 시흥군부천군이 해당되었다. 1973년 부천군 소래면시흥군에 편입되었고, 1979년 8월 1일 시흥군 수암면 6개리와 군자면 7개리가 반월출장소에 편입되었으며, 1980년 2월 15일 소래면이 소래읍으로 승격되었다. 따라서 광복 이후부터 국민 직선제로 대통령을 선출한 1987년 이전까지 시흥 지역의 정치 성향을 대통령 선출 결과를 통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광복 이후 1987년 이전까지 12대에 걸쳐 총 5명의 대통령이 선출되었는데, 초대 대통령과 8~12대까지는 간접선거로 선출되었고, 2~7대까지는 직접 선거로 선출되었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은 국회에서 간접선거로 선출된 이후 2대부터 4대까지 직접선거로 재선출되었다. 1952년 8월 5일 실시된 제2대 대통령 선거에서 시흥군은 총유권자의 79.6%인 3만 4337명, 부천군은 81.9%인 3만 3835명이 투표한 결과 자유당의 이승만 후보가 전체 유효 표의 88.2%, 부천군은 88.8%를 획득하였다. 이는 전국에서 이승만 후보가 얻은 74.6%의 득표율에 비해 대단히 높은 지지율로 강력한 여당 지향적인 정치 성향을 보여 주고 있다. 시흥군부천군의 친여 편향적인 성향은 3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지속되었다.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4대 대통령 선거는 투표와 개표 과정에서의 부정 행위로 이승만 대통령의 당선이 무효화되면서 이승만 정권이 붕괴되었다.

1963년 10월 15일 실시된 5대 대통령 선거에서 시흥군은 83.6%, 부천군은 84.6%의 투표율 나타냈다. 특이한 점은 민주공화당의 박정희 후보를 제치고 민정당의 윤보선 후보가 시흥군에서 59.0%, 부천군에서 47.6%의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이는 윤보선의 전국 득표율인 45.1%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친여 편향성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후 1967년 5월 3일 실시된 6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시흥군부천군에서는 신민당의 윤보선 후보가 민주공화당의 박정희 후보의 지지율보다 앞서면서 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1971년 4월 27일 실시된 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시흥군부천군이 서로 다른 투표 경향을 보였다. 시흥군은 54.3%를 득표한 신민당의 김대중 후보가 44.2%를 득표한 민주공화당의 박정희 후보를 앞섰으나, 부천군에서는 박정희 후보가 52.0%를 얻은 반면 김대중 후보는 46.3%에 그쳤다. 당시 선거에서 시흥군은 야당 지지 투표 경향을 유지하였으나, 부천군에서는 집권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났다.

1987년 12월 16일 실시된 13대 대통령 선거는 새로 개정된 제6공화국 헌법에 따라 국민들의 직접 선거로 치러졌다.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 속에서 선거가 치러졌다. 시흥군의 투표 결과는 전국의 투표 결과와 유사한 경향으로 나타났는데, 노태우 후보가 35.3%, 김영삼 후보가 29.8%, 김대중 후보가 25.0%를 득표하였다.

[시 승격 이후~1990년대]

1989년 1월 1일 시흥군 소래읍, 수암면, 군자면이 통합되어 시흥시로 승격하였다. 시로 승격하면서 독자적인 선거구를 가지고 정치인을 선출하게 되었는데, 독자적인 선거구를 가지게 된 뒤 이루어진 정치 활동은 다음과 같다.

1987년 지방의회 구성에 관한 유예 규정이 철폐되고, 1988년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과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이 제정되었다. 따라서 1989년 시로 승격된 이후 1991년 3월 12일 시흥시의회 의원 선거를 실시하여 초대 시흥시의원 11명이 당선되고, 같은 해 6월 20일 도의원 선거에서는 3명이 당선되었다. 1992년 3월 24일 치러진 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흥시는 군포시와 같은 선거구로 치러져 민주당의 제정구가 당선되었다.

1992년 12월 18일 실시된 14대 대통령 선거는 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였다. 시흥시에서는 81.5%의 투표율을 나타냈으며 김영삼 35.2%, 김대중 34.8%, 정주영 22.0%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적으로 김영삼 42.0%, 김대중 33.8% 정주영 16.3%인 득표율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1995년부터는 광역·지방 자치 단체장 및 의원 등 4대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었다. 1995년 6월 27일 실시된 제1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민주자유당의 이인제, 초대 시흥시장에 민주당의 정언양 외에 경기도의회의원 3명, 제2대 시흥시의원 12명이 당선되었다. 1996년 4월 11일 치러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시흥시가 단독 선거구를 구성하고 63.2%의 투표율을 나타내며 통합민주당의 제정구가 당선되었다. 하지만 제정구 의원의 사망으로 1999년 3월 30일 보궐선거를 치러 자유민주연합의 김의재가 당선되었다.

1997년 12월 18일 실시된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시흥시는 81.7%의 투표율을 보이며 김대중 45.1%, 이회창 31.7%, 이인제 25.2%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국적으로 김대중 40.27%, 이회창 38.7%, 이인제 19.2%인 득표율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1998년 6월 4일 실시된 제2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새정치국민회의의 임창열, 시흥시장에 새정치국민회의의 백청수 외에 경기도의회의원 2명, 시흥시의원 8명이 당선되었다. 2000년 4월 13일 치러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의 박병윤이 당선되었다. 2002년 6월 13일 실시된 제3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한나라당의 손학규, 시흥시장에 한나라당의 정종흔 외에 경기도의회의원 2명, 시흥시의원 12명이 당선되었다.

[2000년대 정치 성향]

2002년 12월 19일 실시된 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시흥시는 67.0%의 투표율을 나타냈으며 이회창 39.0%, 노무현 56.0%, 권영길 4.6%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득표율에서 이회창 46.6%, 노무현 48.9%의 득표율과 차이를 보였다. 2004년 4월 15일 치러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시흥시가 갑과 을 2개의 선거구로 구성되었다. 갑 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의 백원우, 을 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조정식이 각각 당선되어 야당이 강한 정치적 성향을 보였다. 2006년 5월 31일 실시된 제4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한나라당의 김문수, 시흥시장에 한나라당의 이연수 외에 경기도의회의원 4명, 시흥시의원 12명이 당선되었다. 하지만 이연수가 구속되자 엄정수 권한대행과 박명원 권한대행을 거쳐 보궐선거를 통해 열린우리당의 김윤식이 당선되었다.

2007년 12월 19일 실시된 17대 대통령 선거는 56.8%의 투표율을 나타냈으며 이명박 46.0%, 정동영 28.5%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득표율 이명박 48.7%, 정동영 26.1%보다는 좀 더 진보적 정치 성향을 보인 것이다. 2008년 4월 9일 치러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통합민주당의 백원우와 조정식이 각각 당선되었는데, 투표율은 매우 낮았다. 2010년 6월 2일 실시된 제5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한나라당의 김문수, 시흥시장에 민주당의 김윤식 외에 경기도의회의원 4명, 시흥시의원 12명이 당선되었다. 2012년 4월 11일 치러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함진규와 통합민주당의 조정식이 각각 당선되었다.

2012년 12월 19일 실시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시흥시는 71.5%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박근혜 47.56%, 문재인 52.09%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박근혜 51.6%, 문재인 48.0%의 득표율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이면서 시흥시가 야당 강세 지역임을 입증하였다. 2014년 6월 4일 실시된 제6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새누리당의 남경필, 시흥시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윤식 외에 경기도의회의원 4명, 시흥시의원 12명이 당선되었다. 2016년 4월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함진규와 더불어민주당의 조정식이 각각 당선되었다. 이것은 경기 서남부 지역이 대체로 민주당계의 강세 지역이었다가, 2010년대에 들어서서 새누리당이 입지가 조금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5월 9일 실시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74.1%의 투표율을 보였는데, 이는 전국 투표율 77.2%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이다. 시흥시 득표율은 문재인 43.52%, 홍준표 18.4%였는데, 전국 득표율 문재인 41.08%, 홍준표 24.03%보다 진보적 투표 성향을 보였다.

[현황]

2018년 현재 시흥시에서는 자유한국당의 함진규, 더불어민주당의 조정식이 각각 경기 시흥시 갑과 을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시흥시장에 더불어민주당의 임병택이 각각 당선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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