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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 전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1197
한자 口碑傳承
영어공식명칭 Oral Heritages
이칭/별칭 구비문학,유동문학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덕묵

[정의]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구전으로 전승되는 문화.

[개설]

구비(口碑)는 말로 된 비석이라는 뜻이다. 즉, 비석에 새긴 것처럼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달리 구비문학, 유동문학(流動文學) 등으로도 부른다. 구비전승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유물이며 기록되지 않은 문학과 역사의 흔적으로 민간에서 구전되어 내려 왔다. 구비전승에는 설화, 민요, 무가 등이 있다. 시흥에는 풍부한 구비전승 자료가 남아 있다. 이런 자료를 지역 문화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

[설화]

시흥 지역의 설화에는 전설적인 특성이나 신이담(神異談)적 요소, 풍수적 특징, 유래담 등이 나타나며 욕심 많은 사람을 응징하는 등의 권선징악적이고 교훈적 의미를 가지는 내용도 포함된다. 「호랑이 혼이 깃든 옥녀봉의 굴렁바위」, 「생금닭이 있는 집」, 「왜군이 피를 흘린 피흘리고개」 등 다양한 설화와 전설이 전해진다.

전설적인 특성을 가진 것으로는 「심술궂은 노인 이야기」, 「호랑이 혼이 깃든 옥녀봉의 굴렁바위」 등이 있으며 신이담적 요소로는 「마귀 할머니와 천하장사 남매」, 「왜군이 피를 흘린 피흘리고개」, 「장수가 옷을 숨긴 농바위」 등이 있다. 또한 풍수적 특성으로는 「심술궂은 노인 이야기」, 「방산동 북향묘 이야기」, 「장곡동 긴마루마을의 홈뿌리우물」 등이 있으며 권선징악적 교훈을 담고 있는 설화로는 「생금닭이 있는 집」, 「쌀이 나오는 화수분 바가지」 등이 있다. 이러한 설화들은 지역 문화 콘텐츠로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생금집의 경우 현재 금녕 김씨(金寧金氏) 댁이 실존하고 있으며 오이도 돌주리산에 생금 우물가가 있다. 황금닭을 소재로 한 관광 자원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민요]

시흥 지역에는 노동요와 의식요 등을 비롯한 구전 민요, 특정 지역의 영향과 전문 연예인들이 주로 활약하는 통속 민요, 그리고 아이들이 부르는 구전 동요 등 세 가지 유형의 민요가 전승되고 있다. 구전 민요로는 「뱃노래」, 「뱃치기소리」, 「상여소리」, 「긴 상여소리」, 「자진 상여소리」가 있다. 통속 민요로는 「노랫가락」, 「범벅타령」, 「사철가」, 「수심가」 등이 있다. 구전 동요로는 「다리뽑기」 등이 조사되었다.

시흥시 월곶동의 「달고소리」와 「상여소리」는 사설이 풍성하고 내용이 다양한 점이 특징적이다. 「상여소리」는 긴소리와 자진소리로 구분되고, 군자동「상여소리」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식(文飾)이 드러나는 소리와 함께 여러 가지 특별한 소리들을 가지고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소리의 고장임을 절감하게 만드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도시화 이전 시흥 지역의 무가는 「시흥 군자봉 성황제 무가」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도 수원시와 부천시 등지에서 활동했던 화랭이 굿의 세습 무가와 맥락을 같이하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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