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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1067
한자 蓮-
영어공식명칭 Lotus Rice Win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혜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특산품
재료 쌀|연근 분말|누룩|효모|정제수
관련 의례/행사 연성 문화제

[정의]

경기도 시흥시 지역에서 재배되는 연근을 이용하여 주조한 지역 특산 막걸리.

[개설]

연 막걸리는 시흥 지역 특산물인 연근(蓮根)을 전통 막걸리 제조 공정에 응용하여 주조한 지역 특산 막걸리이다. 경기도 시흥 지역은 예로부터 연 재배에 특화된 지역이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농학자였던 강희맹(姜希孟)[1424~1483]이 1463년(세조 9)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로 진헌부사(進獻副使)의 소임을 맡아 명나라에 다녀오면서 '전당연(錢塘蓮)'이라는 연꽃 품종의 씨앗을 가지고 돌아와 지금의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관곡지(官谷池) 연못에 심어 재배에 성공하였다. 이후 연꽃이 주변 일대와 전국에 널리 퍼지면서 이 지역은 연성(蓮城)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며, 지금의 시흥시 연성동도 여기에서 기원한다.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는 2010년부터 연 막걸리 제조 방법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시작해 2012년 1월 '연을 첨가한 막걸리 제조 방법'으로 2012년 2월 특허[등록번호 1011107860000]를 획득하였고, 시흥 관내 주조 업체에 기술 이전을 해 연 막걸리의 생산과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연원 및 변천]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특산물인 연의 활용도를 높이고 연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연 막걸리, 연잎 국수, 연근 차, 연 조청, 연 한과 등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였다. 연 막걸리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연구와 개발을 시작하여 2011년 4월 28일에는 ‘연을 첨가한 막걸리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신청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특허 출원과 발맞추어 시흥 관내 주조 업체인 (주)정왕양조장에 연 막걸리 제조 기술을 이전해 연 막걸리의 제조와 판매가 시작되어 연 막걸리의 대중화가 시작되었다. 2012년 2월에는 특허를 획득하였다.

(주)정왕양조장이 폐업한 이후 2013년부터 시흥 관내의 대한주조(주)에서 '시흥 연 막걸리'라는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시흥에서 재배된 연근 분말을 이용하여 주조(酒造)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뒷맛이 부드럽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연 막걸리는 시흥시 이외에도 부천시·안산시 등에 공급, 판매되고 있다.

[만드는 법]

연 막걸리는 15일~20일 정도 4단계의 담금 과정을 걸쳐 완성된다. 1단계는 입국(粒麴)과 효모, 정제수 등을 섞어 4일 정도 발효 과정을 통해 알코올을 생성시키는 과정이다. 2단계에서는 팽화미분(膨化米粉)[쌀을 익혀 곱게 분쇄한 가루]과 연근 가루, 효소 등을 첨가하여 4일 정도의 발효 과정을 통해 막걸리 원료를 만든다. 3단계에서는 막걸리에 단맛이 돌도록 올리고당이나 포도당 등을 첨가하여 2~3일 정도의 발효 과정을 진행한다. 4단계는 막걸리의 전체적인 맛과 풍미 등을 보강하고 교정하여 막걸리를 완성하는 과정이다. 이후 5~6일 정도 숙성 과정이 끝나면 찌꺼기를 거르고 정제수를 섞어 적당한 맛과 풍미의 연 막걸리를 생산하게 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연 막걸리는 시흥의 대표적인 지역 특산 가공품이다. 시흥 갯골 축제, 물왕 예술제, 연성 문화제 등의 축제에 빠짐없이 출품·찬조되어 시흥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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