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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891
영어공식명칭 A Small Ball That a Dwarf Threw
이칭/별칭 「난쏘공」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서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81년 10월 17일연표보기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개봉
촬영지 군자염전 - 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정왕리 지도보기
촬영지 군자역 - 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정왕리 지도보기
촬영지 오이도 - 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정왕리 지도보기
제작 단체 한진흥업(주) -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로5길 7[필동3가 62-15]
성격 영화
양식 드라마
작가(원작자) 조세희
감독(연출자) 이원세[감독]|홍파[각본]
출연자 안성기|전양자|이효정|금보라|김불이 외
주요 등장 인물 아버지[난장이]|어머니|영수|영호|영희
공연(상영) 시간 100분

[정의]

경기도 시흥에 있던 군자염전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개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조세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이원세가 감독을 맡고 영화사 한진흥업(주)에서 제작한 영화다. 소설에서는 서울의 달동네 철거촌이 배경이었지만 영화에서는 경기도 시흥의 염전 마을로 바꿔 염부들과 그 자녀들의 힘겨운 생활상을 보여 주고 있다. 자본주의가 가난한 난쟁이 가족의 행복을 빼앗아가는 과정을 그린 사회성 짙은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안성기, 전양자, 금보라, 이효정 등이 출연하였다. 특별 출연한 김불이가 '난장이' 역을 맡았다.

[공연 상황]

1981년 10월 17일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로 개봉되었으며 상영 시간은 100분이다.

[구성]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등장인물은 직장에서 부당한 일에 항의하다 해고를 당하고 감방살이까지 하고 나온 큰아들 영수, 술집 작부가 된 영수의 첫사랑 명희, 세차장에서 일하는 둘째 아들 영호, 방직 공장을 다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그만두고 빵집에서 일하는 막내딸 영희, 염전에서 일하는 어머니, 그리고 이 가정의 가장인 '난장이' 아버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수가 감방에서 나오고 지방의 극장에서 공연을 하며 살던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난쟁이 가족은 모두 모여 살게 된다. 난쟁이라는 조롱과 가난이 이 가족을 괴롭히지만 집이 있고 서로에게 다정한 가족이 있어 위안이 된다.

칼 가는 일을 하며 살던 아버지는 난쟁이라는 이유로 술집 사장의 눈에 띄어 술집에서 호객하는 일을 하게 된다. '미니 보이'라 불리며 조롱거리가 된 아버지를 우연히 보게 된 영수는 망설이던 주물 공장에 취직하지만 쇳물이 튀어 화상을 입고 일을 못하게 된다. 이 와중에 난쟁이 가족에게 철거 통지서가 날아든다. 마을 사람들이 방 한 칸도 얻기 힘든 보상금을 받고 하나둘 떠나고, 아버지는 난쟁이들만 사는 달나라에 가고 싶다는 꿈을 영수에게 말한 뒤 달나라로 띄우는 편지를 종이비행기에 담아 굴뚝 위에서 날리기 시작한다. 술집에 나가던 명희가 약을 먹고 죽자 명희가 준 돈을 갚기 위해 차마 집 번호판을 팔지 못하던 영수네도 결국 번호판을 팔고 만다.

아버지가 난쟁이라 전세방 구하기도 힘들 거라는 어머니 말에 영호는 집을 되찾기 위해 권투 시합에 나가지만 경기에 지고, 영희는 자기 집을 산 부동산 업자를 따라 집을 나간다. 난쟁이 가족이 영호가 사온 고기를 구워 말없이 밥을 먹고 있을 때 철거가 시작된다. 어머니는 철거반원들 입에 고기 한 점씩을 넣어 주며 집 나간 딸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오늘 밤 이곳에서 자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영희는 부동산 업자에게 몸을 팔아 집문서를 되찾고 아파트 입주권까지 얻어 가족들에게 뛰어온다. 하지만 이 시간, 난쟁이 아버지는 굴뚝에 올라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자살한다. 영희는 죽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영수에게 “아버지를 난장이라 부르는 악동을 죽여 버리라.”고 말하고, 영수는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내용]

쇠락해 가는 가난한 염전 마을에서 난쟁이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까지 견디며 살아가는 '난장이' 가족의 이야기이다. 저임금 육체 노동을 하며 힘겹지만 두터운 가족애로 다감하게 살아가던 난쟁이 가족은 개발 열풍으로 어렵게 장만한 갯벌 위의 허름한 집마저 잃고 어느 날 철거민이 되고 만다. 막내 딸 영희가 몸을 팔아 어렵게 분양권을 얻어 내지만 '난장이' 아버지는 곧 죽음을 맞이한다. 가난해도 함께 모여 살 집만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고 믿었던 난쟁이 가족은 결국 행복을 잃게 된다는 내용이다.

[의의와 평가]

이원세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는 원작의 위상과 함께 지금은 사라진 군자염전, 수인선 협궤철도, 군자역 등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 일대의 옛 모습이 영화 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한 개발 열풍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이 일대 사람들의 당시 생활상도 다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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