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포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선비 이변의 묘.

[개설]

이변(李昪)[1691~1763]의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계휘(季輝), 호는 백무와(百無窩)이다. 아버지는 참봉(參奉) 이동형(李東馨)이며 작은아버지 이동익(李東益)의 양자로 들어갔다. 문장에 뛰어났지만 벼슬에 뜻이 없어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위치]

경기도 시흥시 포동 산53에 있다. 포동 새우개마을 당집 뒤편의 산자락에 있으며 아버지 이동익 묘 옆에 있다.

[형태]

원형의 봉분이고, 묘역에는 묘표(墓表)·상석·향로석이 갖추어져 있다.

[금석문]

1845년(헌종 11) 세운 묘표가 있다. 묘표는 네모진 기단에 위가 둥근 비신(碑身)이 세워진 형태이다. 비문의 전면에 '백무와 이공묘표(百無窩李公墓表)'라고 기록되어 있다. 비문은 손자 이철환(李喆煥)이 기록하고, 증손자 이시선(李時善)이 썼다.

[의의와 평가]

비신 전면에 큰 예서체(隸書體)로 쓴 묘비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서예사에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