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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279
한자 -白鷺
영어공식명칭 Chinese Egret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문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8년 8월 23일연표보기 - 노랑부리백로 천연기념물 제36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노랑부리백로 천연기념물 재지정
지역 출현 장소 시화호 -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지도보기
성격 조류
학명 Egretta eulophotes
생물학적 분류 황새목 왜가릿과
서식지 해안의 만|간석지|갯벌
몸길이 약 65㎝
새끼(알) 낳는 시기 5~8월
문화재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주변에 서식하는 황새목 왜가릿과의 대형 조류.

[개설]

노랑부리백로는 세계적으로 2,500마리 정도 서식하는 희귀한 새이다. 북한에서 번식하고 가을에 이동하는 동북아시아의 특산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8월 23일에 천연기념물 제36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이고, 학명은 Egretta eulophotes이다.

[형태]

노랑부리백로의 형태는 암수가 같으며 몸 전체가 흰색이다. 눈 밑의 가는 피부는 녹색이며 머리 깃은 8㎝ 정도의 흰 댕기로 20여 개 된다. 부리와 발가락은 노란색이며 몸길이는 약 65㎝이다. 날개 길이는 26㎝, 꼬리 길이는 7.1~8.5㎝, 부리 길이는 7~7.5㎝, 부척(跗蹠)[새의 다리에서 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의 부분] 길이는 7.2~8㎝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노랑부리백로는 세계적으로는 중국의 홍콩을 비롯한 동남부 해안과 대만, 필리핀, 일본 남쪽 지방의 섬들에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서북해안의 평안북도 선천군 납도, 평안북도 정주시 소감도·대감도와 그 주변의 작은 섬들, 평안남도 온천군 앞바다의 덕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죽도면 장봉리 신도에서 번식하는 여름 철새로 멸종 위기에 처한 국제 보호조(保護鳥)이다.

1987년 경기도 옹진군 신도에서 최초로 확인되었고, 1991년에는 약 400여 둥우리가 관찰되어 약 1,300여 마리가 집단 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93년 200쌍 이하로 감소하였고, 1999년 이후에는 번식하지 않았다. 2003년과 2004년 전라남도 영광군 칠산도에서 209쌍의 번식 집단이 새로 확인되었고, 2008년 6월 경기도 옹진군 연평도에서 6마리와 경기도 옹진군 서만도에서는 50마리가 관찰되었다.

북한에서 관찰되는 전체 마릿수는 1,000~1,200마리이다. 1980년에는 5월부터 9월까지 평안북도 정주시 소감도·대감도에서 300여 마리, 1988년 평안북도 선천군 납도에서 150여 마리가 관찰되었다. 1992년 평안북도 철산군 거위도에서 50여 마리, 평안남도 온천군 앞바다의 덕도에서 80여 마리가 관찰되었다. 1994년 5월~8월 기간에는 40여 마리가 관찰되었다. 1995년~1996년, 1999년 6월 28일까지 약 400마리가 번식하는 것이 조사 관찰되었다.

[생태 및 사육법]

노랑부리백로는 5월부터 8월까지 번식한다. 번식은 주로 중국 동부와 한국에서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5월 말에 서해의 외딴 섬인 경기도 옹진군 신도에 200마리 정도가 찾아와 명아주의 마른 가지를 깔아 땅바닥에 2~3개의 알을 낳아 번식한다. 섬에서 번식을 끝내고 8월 말이 되면 새끼들을 데리고 서해안의 갯벌에서 생활하다가 10월을 전후하여 강남(江南)[중국 양쯔강(揚子江)의 남쪽 지역]으로 떠난다. 둥지는 섬 기슭의 딱총나무, 야광나무, 쑥, 갈대숲 등지에 튼다. 물매가 급한 섬들에서는 땅이나 바위 턱에 튼다.

암컷은 5월 중순부터 한배에 2~6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긴 둥근 모양이고 푸른색이며 알의 크기는 평균 가로 4.5㎝, 세로 3.29㎝이다. 알의 무게는 26.0g이며 품는 기간은 30~35일이다. 알 품기와 새끼 기르기는 암수가 교대로 한다. 먹이는 작은 물고기와 새우류 등이다. 갓 부화한 새끼는 알몸이며 10~14일 동안 어미가 품어 준다. 새끼는 둥지에서 약 40일간 자라다가 점차 둥지를 떠나 섬 주변의 바위나 간석지[개펄]에 내려앉아 가족 무리로 활동한다. 먹이는 주로 까나리, 광둥어 새끼, 새우, 게 등이다. 9월 초부터는 섬 주변의 다른 무리와 함께 활동하다가 중부 이남의 겨울나기 장소로 이동한다.

[현황]

노랑부리백로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조사 결과 시흥시 시화호 주변에 서식하고 있음이 알려졌다. 시화호 북측 개펄에는 염생식물(鹽生植物) 및 육상식물(陸上植物)이 침입하여 자라고 있다. 하지만 염분 농도가 높은 토양이나 사력질(砂礫質) 토양은 식물이 자라지 않아 나대지(裸垈地)[지상에 건축물이나 구축물이 없는 대지]로 남아 있는 곳도 있다. 대부분 지역에 인적이 드물어 다양한 종류의 조류가 이곳을 번식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이것은 시화호와 주변 갯벌이 중요한 생태적 기능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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