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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좌승람』 「경기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072
한자 海左勝覽京畿道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손승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9세기 후반 - 『해좌승람』 제작
현 소장처 영남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경산시 대학로 292[대동 214-1]
성격 고지도

[정의]

19세기 후반 우리나라를 그린 『해좌승람』에서 경기도 시흥시가 포함된 지도.

[개설]

『해좌승람(海左勝覽)』은 조선 팔도를 그린 지도로 각 군현의 명칭과 산 이름 중심으로 간략하게 제작되었다.

[형태 및 구성]

『해좌승람』 「경기도」는 조선 팔도를 그린 채색 필사본 지도첩의 경기도 부분으로 크기는 가로 28.8㎝, 세로 30.6㎝이다. 2018년 현재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동람도(東覽圖)』[『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첨부된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경기도 각 군현의 이름과 주요 산천의 이름만 표기되어 있다. 지도의 우측 상단에 경기도가 표기되어 있으며, 각 군현의 명칭은 붉은색 사각형 안에 기록되었다. 지도 이면에는 도별 민호(民戶), 전결(田結), 군정(軍政) 자료와 각 군현에서 사방 경계에 이르는 거리 ‘이수(里數)’ 및 서울로부터의 거리인 ‘거경이수(距京里數)’도 수록되어 있다.

[특징]

『해좌승람』은 표현 기법 면에서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다. 멀리 배경이 되는 산들은 회화적인 기법을 가미하여 독립된 형태로 표현하였으며, 일부 산에는 수목을 그려 넣어 입체감을 살렸다. 당시 안산의 진산(鎭山)이었던 수리산에는 세 곳에 수목이 표시되어 있다. 「경기도」는 도의 경계에 있는 산을 상대적으로 크게 묘사하고 수목을 그려 넣었고, 한양의 진산인 백악산(白嶽山)[지금의 북악산]과 삼각산에도 수목을 그려 넣었다. 바다는 물결무늬 모양의 수파묘(水波描)를 그렸으며, 해안선은 휘몰아치는 파도를 본떠 굽이치는 선으로 표현하였다.

지금의 시흥시를 포함하는 인천안산에도 각 군현의 이름을 비롯하여 소래산 및 수리산만 기록되어 있다. 즉, 읍치와 진산만 표기된 셈이다. 소래산과 수리산의 서쪽에서는 각각 하나씩의 하천이 발원하여 서해로 흘러가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지만, 명칭은 기재되어 있지 않다. 서해에는 영종도와 강화도만 그려져 있을 뿐, 시흥 앞바다에 자리한 섬은 나타나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해좌승람』은 『동람도』의 전통을 잇는 유형의 지도로, 정부 기관에서 행정이나 국방과 같은 실용적 목적을 위해 제작한 것이라기보다는 민간에서 유람이나 학문 수행을 보조하기 위해 제작하여 사용한 지도로 보인다. 그럼에도 지도의 표현 기법은 회화식 기법을 활용하였고, 수파묘의 표현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도 따르고 있어서 『동람도』식 지도 제작의 전통이 19세기 후반까지 민간에서 수용되었던 모습을 보여주는 독특한 지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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