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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여도』 「인천부」·「안산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060
한자 廣與圖仁川府·安山郡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손승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9세기 초반 - 『광여도』 제작
현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

[정의]

19세기에 제작된 『광여도』에서 현재의 경기도 시흥시를 포함하는 지도.

[개설]

『광여도』는 19세기 초반에 그림을 그린 것처럼 제작된 회화식 지도이다. 전국의 군현을 개별적으로 그린 군현별 지도와 각 도를 그린 도별 지도로 구성되며, 주요 군사 요충지를 표기하였다. 국가에서 편리하고 합리적인 기호식 지도집을 활용하게 되면서 과거의 회화식 지도의 의미가 감소하게 되었고, 당시의 정치적 환경과 어우러지면서 회화식 지도집이 민간에 유출되면서 만들어진 지도이다.

[형태 및 구성]

『광여도』는 모두 7책으로 구성되며 「세계 지도」, 「외국 지도」, 「요계 관방도」, 「조선 전도」, 「조선 각 군현별 지도[주기]」, 「군사적 요충지 지도」가 포함된다. 『광여도』는 총 381장에 달하는 채색 지도로 지도 우측 상단에 지도의 이름이 군현의 명칭으로 기록되어 있다. 개별 지도는 다양한 색으로 채색되었으며 각각의 크기는 가로 36.8㎝, 세로 28.6㎝이다.

산줄기는 산의 연속체 형태로 그려졌으며 초록색으로 채색되었고 하천은 엷은 푸른색으로 그려졌다. 도로명은 표기되어 있지만 도로망은 그려져 있지 않다. 각 면의 명칭을 노란색의 사각형 안에 기록하였으며 지도에는 창고·사찰·서원·능·향교·객사 등도 함께 포함하였다. 개별 지도에는 각 군현의 사회·경제상을 보여주는 주기(註記)가 첨부되어 있다. 지도의 형태는 『해동지도』와 유사하지만 지지적 내용이 거의 생략되어 간략하게 제작되었다.

[특징]

『광여도』 「인천부」는 지도의 위쪽이 서쪽이다. 이 지도에는 현재 경기도 시흥시와 인천광역시의 경계를 형성하는 산줄기에 성현(星峴)이라는 고개를 비롯하여 시흥시의 진산(鎭山) 역할을 하는 소래산이 길게 이어진 산줄기로 그려져 있으며 신고개면·황등천면·전반면을 비롯하여 중림역(重林驛)과 경신역(慶新驛)이 표기되어 있다. 중림역은 지금의 과림동에 자리하였다. 바닷가에는 지금의 시흥시 포동 일대를 가리키는 포리포(浦里浦)가 있으며 그 남쪽에는 내륙에서 서해로 유입하는 하천의 하구에 진청신언(賑廳新堰)이라는 제언(堤堰)이 표기되어 있다. 진청신언은 진휼청(賑恤廳) 소속의 제언으로 보인다.

『광여도』 「안산군」은 지도의 아래쪽이 서쪽이다. 지도에는 안산의 진산인 수리산에서 뻗은 산줄기가 시흥을 횡단하여 서해 쪽으로 이어진다. 산줄기의 중간에는 지금의 운흥산에 해당하는 오자산만 표기되어 있고 금천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는 대로가 표기되어 있어 안산과 금천 간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의 시흥시 영역에 포함되는 초산면마유면의 행정구역이 보이고 초산면에서 서쪽의 마유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등급은 중로이다. 서해상에는 세 개의 도서가 그려져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오이도이다. 지도에는 오이도라는 지명과 함께 18호가 거주하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전반 인천부안산군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며 다른 지방과 연결되는 교통로의 발달도 이해할 수 있다. 지도에 포함된 내용과 주기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시흥시의 조선 후기 모습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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